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MVP

19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4일 차 경기에 kt 롤스터와 MVP가 대결을 벌인다. MVP가 연패의 부담을 던져내고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까? 아니면 kt 롤스터가 승리하고 3강 재진입의 동력을 얻을까?

잘 나가던 MVP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MVP는 SKT T1전 패배에 이어, 아프리카 프릭스전에도 패배를 당하며 2연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아프리카 프릭스전의 패배가 많이 아쉽다. MVP는 1세트, 간발의 차이로 승리를 놓치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MVP가 kt 롤스터를 만난다. kt 롤스터는 락스 타이거즈, SKT T1과 함께 3강으로 손꼽히는 팀이다. 비록, 지금은 8승 5패로 4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MVP에게 쉽지 않은 상대인 것은 분명하다. 또한, kt 롤스터는 진에어 그린윙스에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도 성공한 상태다. MVP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kt 롤스터도 MVP전을 승리해야 다시 3강에 진입할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썸데이' 김찬호는 MVP와의 대결에 대해 질문하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생각만 하고 있기에 MVP가 추격해오고 있다고 해서 크게 의식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이번 MVP전의 승리는 kt 롤스터가 쫓아올 것을 걱정하지 않고 쫓아갈 것만을 생각하게 만드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다.

'비욘드' 김규석과 '스코어' 고동빈의 정글러 대결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김규석은 새롭게 떠오르는 신성 정글러로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고동빈은 LCK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 정글러 중 하나이자 1세대 프로게이머다. 노련한 모습으로 신성 정글러를 어떻게 상대할 지 기대가 된다.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4일 차 일정

kt 롤스터 vs MVP - 오후 8시(스포TV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