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뒤로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한 화력을 지닌 샷건은 묵직한 한방으로 적을 사살하는 게 매력적인 주무기로, 근거리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샷건은 사거리가 짧은 편이어서 많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일부 지역에서 뛰어난 효율을 선보인 덕분에 유저들에게 애용되는 추세다.

본래 총기는 정확한 사격이 필요하지만, 샷건은 흩어지며 발사되는 탄환 덕분에 타격점이 넓어 비교적 쉽게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그로 인해 조준 사격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초보도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거리가 가까울수록 그 위력은 강력해진다.

따라서 각광받고 있는 샷건의 특징부터 사용 소감, 전형적인 샷건이라고 볼 수 있는 M870과 현대식으로 개조된 KSG-12까지 게임 내에는 현재 준비되어 있는 두 종류 샷건을 비교 분석했다.


▲ 이제는 많은 유저에게 애용되고 있는 샷건.





■ 샷건, 유효 거리는 짧은 편이지만 위력은 최고!

◎ 샷건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자!

샷건은 탄환이 흩어지며 발사되도록 만들어진 총기로 산탄총으로도 불린다. 미국에서는 사냥을 위한 생활도구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하며,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본래 날아가는 새 또는 동물들을 사냥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움직이는 동물을 정확히 조준 사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탄환을 흩어지게 하여 누구나 쉽게 사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총이다.

이후 근거리에서 강력한 위력을 지닌 산탄의 효과 덕분에 해적이나 수병이 애용하기도 했으며, 반자동 산탄총이 등장하는 등 발전을 거듭해왔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사냥은 물론 군대부터 경찰까지 많은 이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잠긴 문을 개방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대테러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서든어택2 역시 근거리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실제 샷건의 특징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유효한 사정거리는 다른 주무기에 비해 짧은 편이지만, 강력한 화력을 지닌 덕분에 일정 거리 안의 적이라면 한 번에 사살하는 것이 가능하다.

저격소총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무기들이 한 번에 적을 처치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머리를 정확하게 조준하는 헤드샷이 필요하지만, 샷건은 상대의 몸에만 가격해도 쉽게 처치할 수 있다.

게다가 탄환이 한발씩 발사되는 다른 총기와 달리, 여러 탄환이 동시에 날아가는 산탄 방식 덕분에 타격 범위도 넓어서 조준이 쉬운 편. 심지어 몸에서 조금만 조준점을 높여도 더 쉽게 헤드샷을 맞출 수도 있는 뛰어난 살상 무기다.


▲ 한방에 적을 쓰러트리는 강력한 화력.



사용하기도 쉽고, 위력도 강력한 샷건이지만, 두 가지 치명적인 단점을 지니고 있다. 바로 짧은 사정거리와 느린 공격 속도가 그것! 샷건이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상대와 거리가 가까워야 하기 때문에 거리가 벌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다른 총기에 비해 효율이 눈에 띄게 감소한다.

따라서 넓은 공터같이 장거리 전투가 펼쳐지는 장소에서는 사용하기 어렵고, 근거리로 유저가 마주치게 되는 좁은 길목이 필요하다. 즉, 위력을 발휘하는 장소가 한정적인 셈인데, 니제르델타, 캐슬 타운, 살바토레 등 길이 좁고 접전 거리가 짧은 지역을 포함한 맵에서 주로 사용된다.

또한, 연사가 안되는 느린 공격 속도와 재장전 속도는 샷건에게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단점이다. 한번 발사 후 두 번째 발사까지 긴 딜레이 시간을 지니기 때문에 한 번에 적을 처치하지 못하면 역습을 당할 수 있고, 여러 적이 몰려오면 상대하기 힘들다.

한 방의 위력이 큰 만큼 그 리스크도 큰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탄환을 하나씩 충전하는 재장전 모션은
답답할 정도로 느리다. 그로 인해 재장전 중 적을 마주치지 않도록 숨어있거나, 재장전 도중 무기 교체로 장전 모션을 끊고 전투를 치러야 한다.


▲ 샷건끼리 만났을때는 먼저 공격하는 쪽이 유리하다.



※ 소감 한마디_맵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산탄 방식으로 정조준 없이도 쉽게 적을 처치할 수 있으며, 타격 당한 적을 뒤로 날려버릴 만큼 강력한 위력 덕분에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한 방 공격이 인상적이다. 골목에서 적이 갑자기 등장해도, 순간적으로 한방만 맞추면 승기를 잡을 수 있어서 깜짝 등장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하지만 공격 사이의 딜레이가 길어서 자칫하면 쉽게 역습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몸을 숨기기 어려운 장소에서 아군의 엄호 없이 적에게 다가가기는 힘들어서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누구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맵을 잘 파악하고, 적절한 침투 경로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하나의 맵이라고 해도 여러 가지 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샷건이 위력을 발휘하는 구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 골목에서 희생된 샷건의 피해자들.





■ 내 스타일은 무엇? 샷건 M870, KSG-12 비교

▲ M870과 KSG-12 재원 비교.



◎ 최강의 화력, 전형적인 펌프액션 샷건! M870



1951년에 등장한 펌프액션식 산탄총이다. 1차 세계대전 때부터 근접전 및 실내전에 산탄총을 즐겨 써 온 미군과 각국의 군 기지경비대, 경찰 등이 대량으로 사용해 온 베스트셀러로, 총 생산량은 민간 사냥용을 포함해서 1천만 정을 넘는다.
미군은 1950년대부터 착검 기능 등을 부여한 군용 버전을 구입해 사용해 왔고, 현대에 이르러서도 모듈화 개량이 가해진 개량형을 계속 구입, 사용하고 있다. 강력하고 우수한 반자동 산탄총이 다수 등장한 지금도 여전히 미군이 가장 애용하는 산탄총 중 하나이다. 산탄총답게 근접전에서는 막강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외국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봐왔던 샷건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M870은 무려 98%나 되는 엄청난 데미지를 지닌 위력적인 총기다. 반면, 방동 역시 98%로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어차피 연사가 불가능한 샷건이므로 반동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같은 샷건인 KSG-12와 비교하면 데미지, 명중률, 반동 모두 M870 높지만, 연사력 하나만큼은 뒤처진다. 즉 M870은 한방에 승부를 봐야 하는 셈. 근거리에서 적을 처치하기 위해 사용하기에는 가장 좋은 무기 중 하나다.

하지만 연사가 불가능해서 처음 한 발이 실패했을 때 얻게 되는 리스크가 크고, 장탄수가 많지 않아 탄환을 쉽게 낭비해선 안된다. 구매 가격은 KSG-12보다 저렴하지만, 그렇다고 효율 면에서 뒤처지진 않는다. 게다가 중앙역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DNA 세트를 적용할 수 있어서 총기 부품은 더 다양한 편이다.


▲ 전형적인 샷건의 모습을 한 M870.



※ 소감 한마디_엄청난 위력으로 적들을 한 번에!

M870은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조준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대부분의 적을 한방에 처치할 수 있다. 그리고 유효 거리가 짧다고는 하지만, 막상 사용하면 꽤 먼 거리까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오히려 돌격소총 이상의 성능을 느낄 때도 있다.

단 ,연사가 안돼서 여러 적이 동시에 등장하면 모두 처치하기가 힘들고, 장탄수가 적어서 틈틈이 재장전을 해줘야 한다. 레드팀보다는 블루팀으로 방어적인 위치에 있을 때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등장하는 적을 처치하는데 유용한 느낌이다.


● 연사 속도 및 재장전 속도 영상



● 샷건 M870 사용 영상





◎ 좀 더 빠른 연사가 가능하다! KSG-12



미국 총기회사 Kel-Tec이 개발한 독특한 산탄총이다. 불펍 구조와 복렬탄창을 채택하여 보통 산탄총보다 컴팩트한 크기에 2배 이상의 장탄수를 자랑한다. 근접전에서는 말 그대로 악마와도 같은 위력을 발휘하는 산탄총이다.



흔히 알고 있는 샷건의 보습과는 좀 다른 KSG-12는 돌격소총과 유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는 현대식 샷건으로 기존의 샷건보다 많은 탄환을 보유할 수 있다. 데미지는 95%로 M870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마우스 좌측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느리게나마 연사가 가능하다.

M870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크게 성능이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는 게 데미지와 하께 명중률도 KSG-12가 더 낮기 때문. 그러나 근거리에서 이용 시 근소한 데미지와 명중률 차이는 체감되지 않으며, 비교적 높은 KSG-12의 연사력은 오히려 초탄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을때 발생하는 샷건의 리스크를 줄여준다.

또한, M870에 비해 2배가량 많은 장탄수는 아군을 엄호하는 위협사격이나 난전에서 큰 도움이 된다. 빠르게 돌아가는 상황에서는 M870보다 유용하기에 공격, 침투 입장에서 사용하기 좋은 편이다.


▲ 좀 더 빠른 연사력을 지닌 샷건 KSG-12.



※ 소감 한마디_좀 더 빠른 연속 공격이 장점

KSG-12의 연사 속도는 초탄 한 번에 승패가 갈리는 상황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지만, 여러 적이 보이거나 약간의 거리를 두고 난전을 벌일 때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장탄수가 많아서 재장전 시간이 없을 정도의 접전에서는 더 유용하다.

반면, 데미지가 낮아서 근거리가 아니면 M870에 비해 적들이 쉽게 죽지 않는 느낌이며, 유효 거리도 조금은 짧은 듯한 인상을 준다. 그리고 한 번에 14발의 탄환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모두 사용하면 상당히 긴 재장전 시간을 지녀야 하므로 여유가 있을 때마다 탄환을 채워주는 것이 좋다.


● 연사 속도 및 재장전 속도 영상



● 샷건 KSG-12 사용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