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승강전 위기에서 확실하게 탈출했다.

28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2라운드 22일 차 경기 결과 MVP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특히 두 세트 내내 말자하를 고른 '이안' 안준형은 상황이 만들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직접 앞점멸까지 써 가면서 날뛰기 좋은 판을 창조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하는 안준형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한 소감이 어떤지?

4연패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서 최소한 승강전을 갈 확률은 사라졌다.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경기가 두 번 있는데, 모두 이기면 포스트 시즌에 갈 확률도 있으니 반드시 승리하겠다.


Q. 경기가 상당히 일방적이었다. 이유가 뭐라고 보는지?

우리가 준비한 조합을 다 가져갈 수 있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원하던 조합을 두 번 연속 비슷하게 가져갔기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조합을 잘 짠 것 같다.


Q. 말자하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소감이 어땠나?

대회에서 말자하가 나오는 걸 보고 연습을 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좋더라. 사실은 지지난 경기부터 쓰려고 했는데 여러 상황이 겹쳐 쓰지 못했다. 이번에는 말자하를 꺼내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이번 말자하 플레이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이었나?

일단 궁을 잘 활용한 것 같다. 말자하 궁극기로 주도적인 상황을 이끌어간 것이 주효했다.


Q. 남은 두 경기는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지?

삼성과 ROX전이 남았는데, 워낙 강팀이라 꽤 힘들 것 같긴 하지만 새로운 조합을 많이 준비해서 카운터 펀치를 준비하려고 한다. 더 열심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통할 수도 있다고 본다.


Q.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MVP는 받지 못했는데, 아쉽진 않은지?

솔직히 1세트에서는 내가 MVP를 받을 줄 알았는데, '비욘드' 선수가 받더라. 그래서 따졌더니 '비욘드' 선수가 "내가 받아서 미안하다!"라고 하더라(웃음).


Q. 남은 경기의 승패는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나?

두 경기 다 이길 확률은 솔직히 50% 아래인 것 같다. 대신 색다른 픽들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모른다고 본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아리를 꼭 한 번 써보고 싶다. 화끈한 스타일의 챔피언이라 나랑 잘 맞는 것 같다.


[롤챔스 섬머] [롤챔스 섬머] MVP, 진에어 2:0으로 꺾고 초반의 경기력 되찾았다! 53일차 오버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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