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스왑된 가운데 무난한 초반이 지나갔다. 라인전 단계에서 무너진 곳도 없었고, 양 팀의 정글러도 날카로운 갱킹은 하지 못했다.


락스 타이거즈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사소한 오브젝트라도 놓치는 법이 없었고, 그의 그라가스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처럼 생동감 넘쳤다. 술통 폭발의 정교함은 예술이었다. 락스 타이거즈는 협곡에 있는 오브젝트는 모두 차지했다. 드래곤, 버프 몬스터, 협곡의 전령까지 독식했다.

CJ 엔투스의 쉔을 상대로 '스멥' 송경호의 트런들은 완벽한 우위에 있었다. 4-1로 진영이 나뉘기만 하면 락스 타이거즈의 이득이었다. CJ 엔투스는 22분경 후퇴하는 락스 타이거즈를 추격하며 이득을 취하려 했지만, 락스 타이거즈는 유연하게 빠져나가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킬은 단 4킬 차이었지만, 글로벌 골드 차이는 빠르게 벌어졌다. 1만 골드 가량 앞선 락스 타이거즈는 CJ 엔투스를 마무리 하기 위해 총공세를 시작했다. 결국, 26분경 한타가 락스 타이거즈의 결정타가 됐다. 락스 타이거즈는 2세트까지 따내며 2: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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