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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적용된 인간 상성!

31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6 8강 A조 4강 진출자를 가리는 승자조 경기에서 '플러리' 조현수가 '던' 장현재를 3:1로 제압하고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가 시작됐다. 조현수의 드루이드가 살아 있는 뿌리로 필드를 잡고, 보랏빛 여교사를 소환해 필드를 굳혔다. 거기다 동전으로 수습생 수를 늘렸고, 야생의 힘까지 부여해 수습생을 2/2로 강화했다. 마법사는 화염구로 보랏빛 여교사를 제거했으나, 드루이드가 판드랄을 소환해 템포를 유지했다. 마법사는 눈보라로 드루이드의 템포를 늦췄지만 전쟁의 고대정령이 필드에 등장했다. 마법사는 얼음창으로 시간을 끌었다. 드루이드는 주문 파괴자를 사용해 상대의 명치를 칠 수도 있었지만 침착하게 보랏빛 여교사와 야생의 힘으로 필드를 강화했다. 마법사는 다시 한 번 얼음창으로 킬각을 피해 보려 했다. 그러나 드루이드가 손에 있던 주문 파괴자로 전쟁의 고대정령을 해동해 정확히 9대미지를 넣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세트, 조현수의 어그로 주술사가 1턴에 땅굴 트로그를, 2턴에 토템 골렘을 소환해 전사를 압박했다. 상대의 템포를 늦추기 위해 장현재의 전사는 동전 코르크론 정예병으로 하수인 교환을 유도했으나, 투스카르 토템지기가 불꽃이 토템을 꺼내 주술사는 망설임 없이 명치를 가격했다. 심연의 괴수까지 2코스트로 소환한 주술사가 전사의 체력을 14까지 떨어트렸다. 이어서 주술사가 땅굴 트로그에 둠해머까지 장착해 코스트에 딱 맞는 효율적인 플레이로 전사를 위협했다. 대응책이 없었던 전사가 항복을 선언했다. 조현수가 2:0으로 앞서 갔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3세트, 조현수의 위니 흑마법사가 두 장의 화염 임프를 후공 첫 턴에 소환했다. 다행히 전사의 손에 이글거리는 전쟁도끼가 있었다. 이득을 많이 취한 전사가 알렉스트라자의 용사와 도끼로 상대 필드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러나 흑마법사가 어둠의 행상인으로 죽음의 고리를 찾았고, 임프 두목으로 요정용 하나를 잡아 다시 필드 주도권을 잡아왔다. 전사는 두 번째 도끼로 어둠의 행상인을 제거하고 요정용으로 임프를 때려 까다로운 필드를 구성했다. 이에 흑마법사는 간단하게 아르거스의 수호자를 뽑고, 전사의 명치를 가격했다. 전사는 손에 있는 용기병 분쇄자를 급하게 내봤으나 흑마법사의 공세에 체력이 8까지 떨어졌다. 흑마법사가 금단의 의식으로 필드를 다시 꽉 채워 다음 턴 킬각을 노렸다. 이때 전사의 오른쪽에서 날뛰는 구울이 나와 흑마법사의 계획을 무위로 돌렸다. 흑마법사는 전사의 필드를 정리할 방법도, 킬각을 피할 방법도 없었다. 장현재가 첫 승을 따냈다.

4세트, 조현수가 빠르게 하수인을 전개해 마법사의 체력을 급속도로 떨어트렸다. 장현재는 상대의 필드 화력을 줄이기 위해 얼음 회오리와 파멸의 예언자를 소환했다. 하지만 조현수가 광기의 연금술사로 파멸의 예언자를 제거해 마법사의 체력을 18까지 떨어트렸다. 장현재는 냉기 돌풍으로 킬각을 한 번 피해가려했으나, 조현수가 오른쪽에서 리로이 젠킨스가 나왔고, 손에 있던 두 장의 압도적인 힘을 리로이에 부여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하마코 시즌6 8강 A조 승자조 결과

'던' 장현재 1 vs 3 '플러리' 조현수 - 조현수 4강 진출
1세트 '던' 장현재(마법사) 패 vs 승 '플러리' 조현수(드루이드)
2세트 '던' 장현재(전사) 패 vs 승 '플러리' 조현수(주술사)
3세트 '던' 장현재(전사) 승 vs 패 '플러리' 조현수(흑마법사)
4세트 '던' 장현재(마법사) 패 vs 승 '플러리' 조현수(흑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