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사이 출시 이후 가장 강력한 렉사이가 등장했다.

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29일 차 2경기 SKT T1과 롱주 게이밍의 1세트에서 롱주 게이밍이 승리를 차지했다. 초반부터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크래쉬' 이동우의 렉사이는 경기 내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SKT T1은 이를 막지 못했다.


롱주 게이밍이 미드 라인 로밍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퓨어' 김진선의 탐 켄치와 '크래쉬' 이동우의 렉사이가 동시에 뛰어 들었다. '프로즌' 김태일의 말자하 역시 궁극기를 시전해 카르마를 또 쓰러뜨렸다. 그러자 SKT T1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봇 라인에서 SKT T1이 보여준 노림수는 실패로 끝났다. 롱주 게이밍의 탑 라인 다이브는 성공했다.

SKT T1이 봇 라인에 많은 것을 투자해 봇 듀오를 쓰러뜨렸다. 롱주 게이밍은 렉사이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복구 중이던 카르마에 태클을 걸었다. 잘 성장한 탑 나르와 정글 렉사이의 힘을 토대로 롱주 게이밍이 계속 경기 속도를 올렸다. 그 과정에서 SKT T1도 상대의 노림수를 잘 받아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또한, SKT T1은 두 번째 드래곤을 챙겼다.

상대가 미드 라인을 압박하자, 롱주 게이밍이 발끈해서 싸움을 걸었고 병력을 밀어냈다. 기세를 탄 롱주 게이밍은 곧장 바론 버프를 챙겼고, 잘 성장한 렉사이를 필두로 한타에서도 승리했다. 계속된 압박에 SKT T1은 후퇴하기 바빴고, 그럴수록 롱주 게이밍의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시간이 흘러 바론 지역에서 양 팀의 대치 구도가 이어졌고, 여기서 롱주 게이밍이 먼저 뛰어들어 한타 대승을 거뒀다. 바론 버프도 당연하다는 듯이 챙겼고, 후퇴도 깔끔했다. SKT T1은 홀로 남은 탐 켄치라도 잡으려 했는데, 렉사이가 궁극기로 날아와 이를 막아줬다. 상대가 봇에 신경쓰는 사이, 롱주 게이밍은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그래도 SKT T1이 상대의 장로 드래곤 사냥을 제대로 방해하며 버텼다. 하지만 두 번은 힘들었다. 렉사이는 말파이트 궁극기와 같은 돌파를 선보였다. 그대로 장로 드래곤 버프를 몸에 두른 롱주 게이밍이 1세트 완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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