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잘 싸웠다. 안타까운 장면도 많았다. 하지만 패배했다. 삼성은 맞으면서 받아쳤다. 그래서 kt 롤스터보다 먼저 힘이 빠졌다.

1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kt 롤스터가 삼성에 3:0으로 승리했다. kt 롤스터는 삼성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상성을 확인하고 숙적 SKT T1을 만나러 발걸음을 돌렸다.

kt 롤스터가 삼성을 상대로 1세트 승리했다. 초반 교전은 치열했으나 중반 이후 두 번의 한타를 kt 롤스터가 압살했다. 삼성은 진영이 붕괴되는 장면이 몇 차례 연출된 반면, kt 롤스터는 한타마다 '썸데이' 김찬호가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장을 밀고 당기는 능력도 kt 롤스터가 더 뛰어났다.

2세트도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삼성은 초반 '헬퍼' 권영재의 럼블이 상대 갱플랭크에 솔로킬을 해내면서 분위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봇 라인에서 일어난 한타에 진입각을 느리게 보다 kt 롤스터의 반격에 그대로 무너졌다. 이후, kt 롤스터는 기세를 타고 상대를 압살하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kt 롤스터는 되는 경기, 삼성에겐 제대로 안풀리는 경기였다.

kt 롤스터는 3세트까지 승리했다. '썸데이' 김찬호의 쉔 궁극기를 활용해 거침없는 타워 다이브로 상대를 몰아세웠다. 삼성은 초반에는 잘 받아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먼저 공격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쉬웠다.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결과

kt 롤스터 3 vs 0 삼성 갤럭시 -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삼성 갤럭시
2세트 삼성 갤럭시 패 vs 승 kt 롤스터
3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삼성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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