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대학교 무한대가 상대 팀이 자신들의 경기력에 숨도 쉬지 못했다고 밝혔다.

13일 봉천동 e그린 PC 카페에서 진행된 삼성 노트북-인텔 인사이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서머 서울/경기 지역 예선에서 유한대학교 무한대가 지역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상대가 자신들의 경기력에 숨도 쉬지 못했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이 상당했다. 앞으로 만나보고 싶은 팀으로는 공부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서울대학교 팀을 언급했다.


다음은 유한대학교 무한대와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이재원 : 대학생배틀에 세 번째 출전이다. 그런데 나머지 두 번 모두 규칙 때문에 몰수패 당했다. 이번에는 드디어 본선에 올라서 기분 좋다.


Q.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던데, 실제 경기 내용도 그랬나?

조중원 : 상대가 숨도 못 쉬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리가 승리했다. 상대 탑솔로 선수 분이 들숨까지만 하시고, 날숨을 내뱉지 못하셨다.

김수헌 : 사실이다. 팀원들이 내 오더에 잘 따라줘서 승리한 것 같다.


Q. 팀원 모집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이재원 : 대학교 페이스북에 참가 신청 글을 올렸고, 팀원들이 호응했다. 팀원들의 실력은 모두 만족스러웠다.


Q. 팀장이 원거리 딜러라 서포트하기 부담스럽지 않았나?

권수안 : 봇 듀오 호흡은 좋았다. 항상 이기기 때문에 좋다고 할 수 있다.


Q. 만나보고 싶은 팀은?

조중원 : 서울대학교 팀을 만나고 싶다. 우리가 공부로는 절대 이길 수 없으니, 게임으로 꼭 이겨보고 싶다.


Q. 우승 상금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재원 : 팀원들과 회식을 야무지게 할 것이다. 남은 상금은 n분의 1로 나누고, 내 몫은 군대 가기 전까지 펑펑 쓸 예정이다.

조중원 : LoL 대회를 우승했으니, 상금으로는 오버워치를 구매할 것이다. 오버워치 대회도 평정해야 하지 않겠나.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수헌 : 저번 대회에 같이 참가했다가 몰수패 당했던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이번 팀원들과 함께 한을 풀어줄 것이다.

이재원 : 예선 통과가 목표였는데, 연습하다 보니 경기력이 상당하다. 4강 정도의 성적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