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는 '무명팀'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6/08/20/news/i12901378788.jpg)
Q. 승리한 소감이 어떤가?
탑 여성철 : 부산에서 왔는데, 멀리까지 온 보람이 있어서 기쁘다.
정글 오휘성 : 32강에서 부전승을 해서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긴장감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2: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좋다.
미드 문난기 :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이겨서 기분 좋다.
원딜 김현수 : 경기를 이겨서 너무 좋다. 바텀 듀오 간의 호흡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서포터 주형도 : 잠을 많이 못 자서 경기를 하다가 좀 졸았다. 그것 때문에 실수를 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Q.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오휘성 : 다른 출전 팀과 스크림을 하면서 연습했다. 그 외에 팀원들끼리 새로운 픽을 따로 준비하기도 했다.
Q. 오늘 경기에서 주효했던 순간이나, 위기는 없었는지?
문난기 : 첫 세트에서 카사딘한테 내가 솔킬을 당했다. 좀 위험하다 싶었는데, 정글러가 잘 풀어줘서 고비를 넘겼다.
오휘성 : 2세트에서 첫 갱킹에서 상대 판테온이 점멸도 쓰고 죽어서 그 순간 이겼다고 확신했다.
Q. 팀 내 MVP를 꼽자면 누구라고 생각하나?
여성철 : 첫 세트에서 갱플랭크가 MVP였던 것 같다. 궁극기 지원도 잘해주고 아이템도 잘 띄웠다. OP 픽의 진면모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웃음).
주형도 : 정글은 항상 잘하니까 따로 MVP를 더 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내 생각엔 서포터가 게임을 다 터뜨렸다고 생각한다(웃음).
Q. 이제 인벤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펼친다. 대회 목표는 어디까지인지?
김현수 : 8강에서 떨어지면 차비가 더 많이 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최소 4강 이상은 갈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주형도 : 다들 서울까지 오느라 피곤하고 지친 상태인데도 모두가 잘해줘서 쉽게 이긴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대로라면 4강까지 무난히 갈 것 같다.
김현수 : 멀리서 오는 만큼 컨디션 조절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부분을 실력으로 커버해서 반드시 4강 이상으로 올라가겠다.
문난기 : 4강보다는 솔직히 우승이 하고 싶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충분히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오휘성 : 부산에서 올라오면 금전적인 지출도 크고 거리가 멀어서 꽤 지친다. 컨디션 관리가 힘들긴 하지만 이대로만 간다면 결승까진 쉽게 가지 않을까 한다.
여성철 : 지난 인터뷰에서 농담조로 우승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경기를 하니까 진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드시 우승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