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는 있어도 클래스는 변하지 않았다.

락스 타이거즈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은 20일 잠실 올림픽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섬머 결승전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나진 소드 소속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래 4년 만이다.

통산전적 268승 134패 66.7%의 승률을 기록중인 김종인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롤드컵 4회 진출 기록을 보유했다. 지난 7월 21일에는 '페이커' 이상혁에 이어 '1000킬 클럽' 가입하며 국내 원탑 원거리 딜러의 입지를 굳혔다.

슬럼프 이후 약 2년 여의 공백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인 김종인은 섬머 시즌 우승으로 2016 롤드컵을 정조준, 생애 첫 소환사컵을 들어올릴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