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강 정글러는 '피넛' 한왕호다.

한왕호는 20일 잠실 올림픽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섬머 결승전 경기에 락스 타이거즈 소속으로 kt 롤스터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코어' 고동빈과의 정글러 대결에서도 우세를 점하며 명실상부 한국 최강 정글러 자리를 차지했다.

한왕호는 2014년 前나진 e엠파이어 소속 정글러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6년 캐리형 정글러 메타의 흐름을 제대로 타면서 뛰어난 피지컬과 순간판단력으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매번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한왕호는 이번 kt 롤스터와 결승전에 우승을 차지하며 세 번째 도전만에 한국 최강 정글러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편, '스코어' 고동빈은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도 체력 2차이로 바론 스틸을 당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