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의 아이콘 '쿠로' 이서행이 고통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이서행은 20일 잠실 올림픽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섬머 결승전 경기에 락스 타이거스 소속으로 출전하여 kt 롤스터와 경기에 승리했다. 이로써 이서행은 2013년 IM 소속 미드 라이너로 데뷔 이래, 4년 만에 첫 우승 커리어를 쌓았다.

이서행은 2013년 IM 미드 라이너로 데뷔해 나진 소드, 락스 타이거즈 등에서 활약하며 오랜 시간 정상급 미드 라이너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우승을 기록하진 못하며 좋은 활약에도 최정상 미드 라이너라는 평가를 듣지 못했다.

이번 섬머 결승전 우승으로 이서행은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승전에서 그가 흘린 뜨거운 눈물에 많은 관객들이 가슴 아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