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능동 어린이 대공원에서 펼쳐지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통합 결승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가 격돌한다. 진에어는 이번 시즌 내내 정규 시즌은 물론, 3개 라운드 동안 두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통합 결승전에 올랐고, kt 롤스터는 험난한 길을 걸으며 어렵게 올라왔다.

그리고 1일 엔트리가 공개됐고, 무려 네 개의 동족전이 나오는 등 결과를 더 예상하기 힘들어졌다. 그렇다면 과연 프로리그 해설을 맡고 있는 '머현이형' 유대현 해설과 '꽃미남' 고인규 해설은 어느 팀의 우승을 예측했을까?

먼저 유대현 해설은 "예상대로 kt 롤스터가 엔트리를 잘 구성한 것 같다. 최근 테란전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최성일이 1세트에서 김도욱과 만났고, 이병렬은 저저전으로 크게 나쁘지 않다. 또한, 돌아온 주성욱이 큰 경기에서 기복이 심한 조성호와 맞붙는 그림이다.

4세트인 정지훈과 김유진 경기만 제외하면 kt 롤스터가 모두 할만하고 압도할 수 있는 엔트리라 생각한다. 2년 전, kt 롤스터가 우승할 때 이영호처럼, 페이스가 떨어졌다고 생각한 슈퍼 에이스(주성욱)이 돌아와 kt에게 승리를 이끌어 줄 것 같다.

진에어 그린윙슨는 김도욱-조성호-장현우 라인이 자신과 싸움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진에너는 다시 한 번 눈 앞에서 상대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장면을 보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규 해설은 "엔트리가 공개되기 전에는 진에어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런데 엔트리 공개 후에는 kt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 페이스가 떨어진 주성욱이지만, 조성호에게 좋은 기억이 많아 잘할 것 같고, 장현우가 프프전을 노렸을 가능성이 큰데, 주성욱이었다면 오히려 나았겠지만, 안정적인 김대엽이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최근 분위기가 좋은 편인 첫 세트에 출전하는 김도욱과 최성일의 결과가 많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말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통합 포스트 시즌 결승전

진에어 그린윙스 vs kt 롤스터
1세트 김도욱(T) vs 최성일(P) - 프로스트
2세트 조성주(T) vs 전태양(T) - 세종과학기지
3세트 조성호(P) vs 주성욱(P) - 뉴 게티스버그
4세트 김유진(P) vs 정지훈(T) - 얼어붙은 사원
5세트 장현우(P) vs 김대엽(P) - 어스름 탑
6세트 이병렬(Z) vs 이동녕(Z) - 만발의 정원
7세트 에이스 결정전 - 프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