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어린이 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통합 결승전 1세트에서 김도욱이 첫 화염차의 엄청난 성과를 바탕으로 최성일을 무너뜨렸다.

김도욱은 사신으로 상대의 첫 정찰 탐사정을 바로 제압한 뒤 사신과 화염차를 나눠 보냈다. 김도욱의 화염차 2기가 일꾼을 10마리나 잡아내면서 최성일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었고, 차원 분광기로 병력을 소환해 공격을 시도해봤지만 김도욱은 미리 벙커를 지어둔 상태였다.

최성일은 시간을 끌기 위해 차원 분광기로 계속 상대를 긁으려고 했지만 김도욱은 완벽한 수비로 일꾼 피해를 받지 않았다. 오히려 차원 분광기가 땅거미 지뢰에 한 대 맞으면서 최성일은 차원 분광기를 물러야 했다.

김도욱은 벙커를 3개나 지어 철통 수비를 했고, 해방선과 해병으로 본진에 난입한 사도까지 막아냈다. 기회를 잡은 김도욱은 의료선 견제로 수정탑을 끊어 차원관문의 동력을 전부 끊었고, 주 병력을 모아 진출했다. 동시에 해방선이 최성일의 앞마당 일꾼을 학살했고, 김도욱은 상대 트리플까지 마비시키면서 경기를 굳혀갔다.

김도욱의 해방선이 쌓이면서 최성일은 힘싸움에서 더 이상 상대가 되지 않았다. 김도욱은 밀고 들어가면서 GG를 받아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통합 결승전

진에어 그린윙스 1 VS 0 kt 롤스터

1세트 김도욱(T, 1시) 승 vs 패 최성일(P, 11시) - 프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