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W 레드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6일 강남 선릉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제닉스배 오버워치 파워리그 프리시즌 4강 승자전 경기에 LW 레드가 팀 판데모니엄을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나노하나', '파인'의 공격군이 대단한 활약을 해줬다. 판데모니엄은 최종전에서 다시 한 번 결승에 오를 기회를 갖는다.

1세트 판다모니엄 '구베'의 윈스턴이 상대 메르시를 먼저 끊어내면서 첫 시도만에 A거점을 점령했다. 이후, 고속도로를 달리듯 차량이 거의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가 도착지까지 도착했다. 남은 시간은 4:13초. 판다모니엄의 무서운 경기력에 LW 레드가 부스 안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공수 전환, LW 레드가 몇 차례 시도 끝에 A거점을 뚫어냈다. 젠야타의 궁극기 힘으로 2층을 잡아낸 전략이 주효했다. 본격적인 차량 러쉬, LW 레드가 판다모니엄의 저항을 뚫고 중간 거점을 지났고 순식간에 도착지점 앞까지 도착했다. 판다모니엄은 마지막 도착지점 앞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끌어 여분의 시간을 벌었다.

초반 유리했던 고지는 LW 레드의 역전으로 귀결됐다. 마지막 도착을 앞두고 '파인'과 '나노하나'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LW 레드는 빠르게 차량을 도착지점까지 보내고 승리를 거뒀다.

2세트, LW 레드가 한조를 활용한 뚫어내기로 거점을 점령하고 도착지로 내달렸다. '나노하나'의 맥크리가 궁극기로 상대 네 명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 '파인'의 한조도 자리야 궁극기로 모인 곳에 용의 일격까지 쏘면서 깔끔하게 선취점을 챙겼다. LW 레드는 다음 경기에서 빠른 공략과 안정적인 방어로 2:0까지 앞서 나갔다. 몸이 풀린듯 LW 이름값을 톡톡히 보여주는 대단한 경기력이었다. 판데모니엄은 자리야의 궁극기가 빗나가는 등 1세트와는 다른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세트 하나무라, LW 레드가 토르비온을 꺼내들었다. 포탑은 상대의 공격을 한 차례 저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궁극기를 두 번 사용하고도 거점 안으로 밀리면서 A거점을 내줘야만 했다. 곧바로 B거점 교전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파인'의 트레이서가 활약했다. 상대 진입에 맞춰 궁극기를 떨어뜨리고 날렵하게 움직여 젠야타를 끊어냈다. 또한, 상대 조합을 보고 곧바로 파라를 꺼내는 전술적 유연함도 보여줬다. 판데모니엄은 20초를 남겨두고 '용검'의 활약으로 겨우 돌파에 성공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판데모니엄은 라인하르트를 입구앞 상대 건물에 배치해 한 명을 데리고 아군 진영으로 도망가는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LW 레드가 A거점을 곧장 뚫어내고 B로 내달렸다. LW 레드는 똑똑했다. 진영 안에 싸움을 벌여놓고 '파인'의 위도우메이커가 프리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W 레드는 5분 19초만에 B거점을 뚫어냈다.

3라운드, 판데모니엄은 적은 시간에 A거점을 뚫어냈지만 B거점에서 막혔다. LW 레드는 판데모니엄의 거친 저항에 고생했지만 30초를 남겨두고 B거점을 점령하면서 승리했다. 이 경기를 통해 LW 레드는 결승전에 올랐다.


■ 제닉스배 오버워치 파워리그 프리시즌 4강 승자전 경기결과

승자전 팀 판다모니엄 0 VS 3 LW 레드
1세트 팀 판다모니엄 패 VS 승 LW 레드 - 눔바니
2세트 LW 레드 승 VS 패 팀 판다모니엄 - 왕의길
3세트 LW 레드 승 VS 패 팀 판다모니엄 - 하나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