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독산동에 위치한 VSL 트위치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MK 챌린지 with 오버워치 4일 차 B조 패자전 NerfThis(이하 너프디스)와 Rub(이하 루브)의 대결에서 루브가 지난 경기 패배를 완벽하게 되갚아주며, 4강 마지막 자리를 꿰찼다.

네팔 : 제단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첫 교전에서 승리한 너프디스가 64%까지 게이지를 채우며, 좋은 출발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 번 제단을 장악한 루브도 엇비슷한 수치까지 점령에 성공했다. 너프디스는 자신들의 궁극기가 많은 타이밍에 들어가 96%까지 점령을 해냈지만, 루브가 자신들의 궁극기가 많은 타이밍에 역으로 뺏어냈다. 루브는 상대 윈스턴을 카운터 치기 위해 리퍼를 기용했고, 최후의 교전에서 중력 자탄 교환 이후 화력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며 1세트에서 웃었다.

2세트는 감시기지 지브롤터에서 너프디스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루브가 고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너프디스가 편하게 정면 교전을 펼쳐 승리해 첫 경유지를 점거했다. 루브는 우주선 위에서 깔끔하진 않지만, 아슬아슬한 방어에 계속 성공해 시간을 끌었다. 너프디스가 자리야의 중력자탄으로 공격에 성공하는듯 싶었으나, 루브의 후속 병력이 도착해 수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두 번째 경유지에서 루브가 방어에 성공했다. 시간이 1분 가량 남은 상황. 루브가 우주선 위를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서 루브가 위도우 메이커를 기용해 첫 거점을 무난하게 뚫어냈다. 너프디스는 위도우 메이커의 저격에 우주선 위를 지키지 못했고, 루브는 단계적으로 중요 수비 지점을 밀어내며 빠르게 화물을 운송했고 너프디스의 입구를 틀어막고 굳히기에 성공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세트, 왕의 길에서 루브가 선공으로 긴 호흡의 교전 끝에 A거점을 뚫어냈다. 한조와 메르시가 2층을 먹은 것이 주효했다. 루브의 화물이 쉬지 않고 움직였고, 너프디스는 궁극기로 선방을 하는듯싶다가도 뒷심이 밀려 교전에서 계속 패배했다. 기세를 가져오기 위해 너프디스는 중력 자탄, 용검을 연계해 수비에 성공했다. 루브가 궁극기 가짓수가 많은 상황이었지만, 궁극기를 엇박자로 사용해 공격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루브가 초월을 통해 너프디스의 궁극기를 대거 흡수해 한타 승리로 화물을 1.5미터 앞까지 밀어 넣었다. 여기서 너프디스는 메이, 디바, 아나로 조합을 바꿔 위태위태한 수비에 연달아 성공했다. 1분 남은 상황에서 루브가 마지막 기회를 포착했지만, 라인하르트의 대지 분쇄가 방벽에 막혀 너프디스가 첫 승리에 성공했다.

5세트, 이번엔 루브가 왕의 길에서 수비 진영을 하게 됐다. 너프디스가 A거점은 손쉽게 밀어냈다. 하지만 터널 통과 지역에서 강동우의 리퍼가 맹활약하며, 두 차례 수비에 성공했다. 너프디스는 자신들의 궁극기가 돌아오는 타이밍에 용검을 키고 들어가 경유지 코앞까지 화물을 운송했으나, 여기서 루브가 수비에 성공해 시간을 벌었다. 루브는 수비에 궁극기를 적절히 소비하며, 시간을 끌었지만 나노 강화제를 받은 겐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너프디스가 희망의 불씨를 지켜가게 됐다.

리장타워 : 야시장에서의 6세트, 첫 교전에서 너프디스가 겐지와 윈스턴의 어그로 핑퐁으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리퍼를 꺼낸 루브가 죽음의 꽃으로 한타 승리를 견인했고, 추가 교전에도 충전 된 죽음의 꽃으로 다시 승리를 가져갔다. 너프디스도 리퍼를 꺼내 따라가려 했지만, 이미 기세는 루브쪽으로 흘렀다. 너프디스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리퍼의 죽음의 꽃은 젠야타의 초월에 막혔다. 리젠 타이밍이 꼬인 너프디스는 더는 버틸 힘이 없었다. 루브가 어제의 복수를 해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2016 MK 오버워치 4강 패자조 경기 결과

너프디스 2 vs 4 루브
1세트 너프디스 패 vs 승 루브 - 네팔 : 제단
2세트 너프디스 패 vs 승 루브 - 감시기지 지브롤터
3세트 너프디스 패 vs 승 루브 - 감시기지 지브롤터
4세트 너프디스 승 vs 패 루브 - 왕의 길
5세트 너프디스 승 vs 패 루브 - 왕의 길
6세트 너프디스 패 vs 승 루브 - 리장타워 : 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