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 한국닌텐도를 통해 국내 정식 출시된 차세대 콘솔기 Wii. 현재 국내에 유통 된 Wii는 한국 독자 코드를 가지고 있어, 타 지역에서 생산된 소프트웨어는 구동할 수 없는 상태다. 이를 한국닌텐도는 다른 지역에서 들어올 수 있는 불법복제 소프트의 유입을 사전에 막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설명해왔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국내판 Wii에 설치해 불법복제 소프트를 구동할 수 있게 한 해킹 칩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들려 충격을 주고 있다. 해외 유명 동영상 UCC사이트, 유튜브에 국내판 Wii로 불법복제된 게임을 실행하는 동영상이 올라온 것.


이 해킹칩은 'D2pro' 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불법 복제된 Wii 게임 소프트웨어를 국내판 Wii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영상에서는 정식 소프트가 아닌 일반 CD에 이름만 써 넣은 소프트를 개조한 Wii에 넣어 플레이가 되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현재 용산 등지의 게임기 판매 업체들도 이러한 해킹칩의 존재를 시인하고 있지만, 한국닌텐도 측에서는 이와 관련한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중이다.



[ ▲ 유튜브에 올라온 국내판 Wii 해킹 칩 시연 영상. ]



☞ 닌텐도코리아, '카피 프로텍션을 위한 소프트웨어 사용'을 얘기. -Pigmin


Inven EST - 김원 기자
(est@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