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C 예선] NNA "열심히 준비해서 본선에 반드시 올라가겠다"
이시훈 기자 (desk@inven.co.kr)
NNA가 '따효니'와 '먼치킨화'의 활약으로 2016 HCC 시즌2 예선 결승에 올라갔다.
23일 서울 e그린 PC방에서 열린 2016 HCC 시즌2 예선전에서 NNA가 쓸개즙은 황금색을 3:1로 꺾고 예선 결승에 올라갔다. NNA가 속한 예선 6조는 8강부터 시작, 오늘 경기 결과로 예선 결승 대진표까지 가려지게 됐다. NNA의 소속 선수로는 '따효니', '먼치킨화', '혼비' 등이 있어 많은 하스스톤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하는 NNA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예선 결승에 진출했는데 소감은?
따효니 : 상대가 예상하지 못 했던 덱을 가져오는 바람에 고전했다.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 NNA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예선 결승 진출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Q. 어떤 상대가 어려웠나?
따효니 : 상대 중에 버티는 덱으로만 덱을 준비해온 선수가 있었다. 힐기사로 50이 넘게 힐을 했고, 주술사는 치유의 물결을 2번이나 사용할뿐더러 타락한 예언자까지 쓰면서 버티더라. 결국 그 선수에게 패했다.
먼치킨화 : '따효니'는 졌지만 나는 그 선수의 전사를 계속해서 물고 늘어져서 이길 수 있었다. 버티는 덱인 만큼 나에게도 시간을 많이 줘서 이길 수 있었다.
혼비 : '따효니'가 1승을 했고 '먼치킨화'가 2승을 했다. 나는 오늘 경기를 하지 않아서 날로 먹은 느낌이다. 다음 예선 결승 경기에 꼭 출전하고 싶다.
Q. 어떤 덱을 준비 했나?
따효니 : 드루이드와 전사를 저격하기 위한 덱을 준비했다. 랭크에서 강한 덱을 가져와야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Q. 전체적인 준비 과정은 어떠했나?
우리 팀은 솔플 중심이기 때문에 합동으로 준비하지 않고 각자 알아서 덱을 짰다. 특히 드루이드, 전사를 저격하기 좋은 덱, 그리고 랭크에서 잘 통하는 덱 위주로 준비했다.
Q. 요즘 요그사론 때문에 말이 많은데, 이 카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먼치킨화 : 오늘 내가 요그사론 덕분에 이겼지만 요그사론은 사라져야 할 카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들이 다 쓰니까 나도 쓰고 있다. 사실 요그사론보다 투스카르 토템지기 때문에 경기가 터질 때 더 기분이 나쁘다.
따효니 : 나는 오늘 요그사론을 가져오지 않았다. 나는 환경에 적응하는 사람이라 요그사론이 자주 등장하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요그사론이 사라져도 하스스톤은 여전히 운이 중요한 게임이다.
혼비: 개인적으로 요그사론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이 쓰니까 나도 이기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다.
Q. ('따효니'에게) 개인 방송에서 덱에 말체자르를 넣는 등 특이한 시도를 많이 하던데?
따효니 : 말체자르를 넣은 드루이드를 들고 갈까 생각해본 적은 있다. 하지만 요그사론 드루이드와 전사에게 약해서 결국 고사했다. 내일 예선 결승에 진짜 들고 나오고 싶다.
혼비 : 대회 때 보면 우리 팀원들은 꼭 이상한 덱을 하나씩 들고 나오더라.
Q.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따효니 : 오랜만에 팀전을 하게 돼서 즐겁다. 누가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오늘 했던 것만큼 준비를 잘 해서 꼭 본선에 올라가도록 하겠다. 개인 방송에서 뵙겠다.
혼비 : 오랜만에 팀전인데 성적이 잘 나올 것 같아서 기대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먼치킨화 : 열심히 해서 반드시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나도 개인 방송에서 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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