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레벨에 달성한 켈로스 서버 '갓' - 출처 : BJ 비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 리니지에 전 서버 최초 91레벨 캐릭터가 등장했다.

최초로 91레벨에 달성한 주인공은 켈로스 서버의 기사 클래스 '갓'. 10월 7일 오후 3시 16분에 91레벨로 레벨업했다. 90레벨 '강떡팬클럽'이 등장한 지 약 224일만의 일이다.

놀라운 점은 이번 최초 91레벨 '갓'과 최초 90레벨 강떡팬클럽이 동일 캐릭터라는 것. 데포로쥬 서버에서 90레벨을 달성한 뒤, 윈다우드 서버로 이전하여 필드 전투와 레벨업을 병행했고, 얼마 전 켈로스 서버로 이전하여 91레벨에 달성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 명 '갓'으로 바뀌게 됐다.

이와 함께 '갓' 캐릭터의 생성 연도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2013년 7월 9일에 생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약 31개월 만에 90레벨을 달성하고, 약 38개월 만에 91레벨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경이로울 정도의 속도다. 게다가 사냥뿐만 아니라 필드 전투로 유명한 캐릭터이기에 더 큰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 '갓'이 90레벨에 달성했을 때 공개한 캐릭터 생성 연도


1년도 채 안 돼서 90레벨을 넘어 91레벨까지 등장한 배경에는 시즌4 첫 번째 에피소드와 함께 리뉴얼된 '잊혀진 섬'이 매우 큰 역할을 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잊혀진 섬 런칭과 함께 90레벨 시대를 예고한 바 있다. '갓' 캐릭터 역시 90, 91레벨을 모두 잊혀진 섬에서 달성하여 최고 레벨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한편, 리니지는 얼마 전 시즌4 두 번째 에피소드인 화룡 발라카스 업데이트와 함께 최상위 사냥터 '지배의 결계'를 선보인 바 있다. 주말에만 이용할 수 있는 잊혀진 섬과 함께 최상위 사냥터 지배의 결계 사냥을 병행하면 기존보다 더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다. 하여 '갓'의 뒤를 이어 추가적인 91레벨 달성 소식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지배의 결계 보스 몬스터 - 지배당한 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