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의 주인공 포지션 역할을 담당하는 이세하 캐릭터의 3차 승급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동안 3차 승급이 이뤄진 캐릭터가 단점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플레이 스타일에서도 변화가 생겼다는 점은 눈여겨볼만 합니다.

세하 역시 앞서 승급한 캐릭터처럼 눈에 확 들어오는 패시브 스킬부터 더욱 화려해진 이펙트까지 확연히 성장한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의 스킬이 때리고 부수고 폭발(?)시키는 이미지였다면 특수 요원 스킬은 좀 더 고급스러워졌다는 느낌을 팍팍 받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실제 실전에서의 느낌은 어떤지 새로 생긴 패시브 스킬과 EX 스킬 그리고 결전기:초신성의 위력까지 한 번 살펴봤습니다.


▲ 이세하 특수요원 프로모션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알파 프린스의 위엄




■ 승급은 기존과 동일! 어렵다면 캐시 패키지를 이용하자

세하의 승급 시험은 슬비, 레비아와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아직 3차 승급 시험을 치러보지 못한 유저를 위한 설명을 잠깐 하자면 램스키퍼 함교에서 송은이에게 말을 걸면 승급 퀘스트가 시작되고, 이어서 램스키퍼 함교 내의 김유정 → 티어매트 지역의 오세린 순으로 진행됩니다.

모두 말을 걸었다면 본격적으로 승급을 위한 시험이 시작되고 첫 번째 승급 과제는 티어매트 지역의 악몽 세계 던전을 6바퀴 돌아서 재료를 모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무저갱 던전에 추가로 생기는 승급 던전을 바이테스와 메피스토 그리고 티어매트의 허상을 처치하면 손쉽게 마무리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재료를 모아야 하는데, 확고한 차원의 균열 20개, 반차원압 물질 250개, 무지개빛 차원의 정수 500개가 필요합니다. 이중에서 특히 무지개빛 차원의 정수는 승급이 처음이거나 클로저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다소 모자리는 유저가 많은데, 모으기가 부담된다면 캐시 상점에서 승급 관련 재료 패키지를 9,900캐시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재료를 해결했다면 다시 처음 퀘스트를 받았던 램스키퍼 함교로 돌아와 김유정에게 말을 걸면 승급이 완료되고 캐릭터 승급 모션 연출과 함께 캐릭터 정보의 요원증이 번쩍번쩍 황금색 카드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승급에 필요한 총 피로도는 140인데, 혹여라도 피로도가 모자르지 않도록 미리 계산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솔로 플레이로 진행되는 승급 퀘스트


▲ 승급 어렵지 않아요~




■ 밥줄인 발포, 만능 딜링&원거리 스킬인 공파탄, 몹 모으기의 충격파

새롭게 EX로 변모할 스킬은 발포, 공파탄, 충격파 3종 스킬입니다. 발포는 게임 초창기부터 짧은 쿨타임과 상대의 방어를 무시하는 트루대미지로 세하의 알파이자 오메가 역할을 했던 스킬입니다.

공파탄은 마법 스킬이었던 적도 있으나, 올 초 물리 공격 타입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던 스킬이며, 세하의 원거리 견제 및 잡 몬스터 마무리 용도로 요긴하게 쓰이는 스킬이며, 충격파는 말할 것도 없이 몹 모으기 용도로 자주 활용되는 스킬이죠.

3종류의 스킬 모두 많은 세하 유저들이 애용했기에 이번에 변화된 EX 스킬에 쉽사리 적응하기 힘든 점이 많은데요, 이슬비의 중력장 EX나 레비아의 차원 특이점 EX처럼 다소 취향에 따라 유저간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레벨과 관계없이 밥줄 스킬인 발포까지? 기대반 걱정반의 심정



◆ 추가타가 없으니 왠지 섭섭하군! '발포 EX'

세하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발포는 저레벨부터 만레벨까지 구간을 가리지 않고 순간 딜링 스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발포의 특징을 꼽자면 고작 4초에 지나지 않은 짧은 쿨타임과 폭발 패시브 덕분에 상대의 피해 감소 무시 효과로 DPS가 무척 높다는 점입니다.

반면 이번에 EX로 바뀐 발포는 쿨타임이 12초대로 3배 가까이 증가했고, 대신 더욱 강력한 한 방을 넣을 수 있게 변화되었습니다. 추가타 없이 한 방에 터트리기 때문에 순간 폭딜 능력은 올랐으나 늘어난 쿨타임 때문에 DPS면에서 다소 손해를 보게 했는데요, 특히 추가타의 호밍 기능이 없기에 다소 허전한 느낌이 든다는 평가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발포 EX 마스터 스킬 큐브에 반전이 있는데요, 마스터 큐브 효과로 발포 3회 시전 시 상황에 관계없이 모든 조건부 피해(백어택, 에어리얼, 체이스)가 적용되며 피해량이 추가로 30%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스터 큐브의 효과를 생각하면 DPS가 급상승하게 되는 셈인데, 현재의 평가보다 훗날의 평가를 기다려야 제대로 된 평가가 가능하다는 반응입니다.


▲ 추가타의 호밍이 없어져 뭔가 허전한 느낌


▲ 마스터 큐브 효과는 좋은데, 현재로선 일반 발포가 낫지 않을까?



◆ 슬비와의 썸씽? 레일간을 연상케하는 '공파탄 EX'

공파탄은 어떻게 보면 기존의 스킬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스킬입니다. 바뀐 점이 있다면 쏘아보내는 방식의 차이인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굵직하게 두 방 펑! 펑! 쏘는 모션에서 마치 이슬비의 레일건처럼 짧고 날카롭게 5연발을 쏘도록 바뀌었습니다.

단순 대미지로는 스킬 레벨 5기준으로 7460%에 달하기에 비교가 안되는데요, 대신 쿨타임은 발포처럼 약 12초에서 16초로 다소 길어졌습니다. 다행히 시전 시간에는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대미지면에서는 확실히 강해졌다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공중 사용의 모션도 큰 편화점인데, 기존 공파탄이 지상/공중 할 것 없이 일직선으로 발사했다면 EX 공파탄은 집중포화처럼 대각선 아래로 발사합니다. 또한, 5발을 쏠때마다 점화 버프를 받게되는데, 10초간 유지되며 5중첩 시 물리 피해량이 9.84% 증가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런 버프 설정만 봐도 그렇지만 동료인 슬비의 레일건과 비슷한 느낌이면서 위상 집속검의 바뀐 이펙트마저 규율의 칼날EX의 평타 강화 컬러링이 바뀐 듯 보입니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슬비 레일건이 연상되는 EX 공파탄, 탄속이 빨라지고 날카롭게 변했다


▲ 발사한 횟수만큼 얻게되는 점화 버프


▲ 결국 둘이 이렇게 되는 건가? 같이 특훈이라도 한 듯하다
(출처 : 팁과 노하우 '블랙버로우')




◆ 화염분쇄 MK2? 화끈한 딜링기로 변모한 '충격파 EX'

충격파는 초창기부터 세하의 몹몰이 스킬로 활용되었습니다. 중간에 이펙트 및 스킬의 매커니즘이 변경되기도 했으나, 기본적으로는 몹몰이 스킬이라는 특징을 유지했죠.

최근에는 오히려 유저들의 올라간 스펙과 조금씩 이뤄진 상향 덕에 광역 딜링기 취급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번 승급을 통해 배우게 된 EX 스킬은 아예 몹몰이 특성을 버리고 화끈한 딜링 스킬로 완벽하게 이미지를 바꿨습니다.

지상에서의 사용은 전소 추가타 느낌으로 사용하면 되고, 공중 사용 시 낙하하면서 바닥을 강하게 내려치는 모션인데 충격파와 다르게 전방에만 판정이 있으니 몬스터를 어느 정도 앞에 둔 채 사용해야 적중합니다.

무엇보다 차원을 달리하는 파괴력이 일품인데요, 77레벨 기준 5레벨 스킬의 대미지 계수는 6000%에 달합니다. 기존의 충격파가 아무리 대미지가 준수했더라도 결국 태생이 몹몰이 스킬이기에 계수가 3200%였다는것을 생각하면 2배가량 대미지가 상승한 셈이죠. 더군다나 발포와 달리 이쪽은 오히려 EX 버전이 쿨타임도 차이가 나지 않아 확실한 딜링 스킬을 얻었다는 반응입니다.

다만 워낙 많은 스킬이 바뀐 세하인 만큼 어느부분에서 콤보로 섞어 넣을지는 아직까지 다루는 유저들의 숙제로 남겨져 있는 상황입니다.


▲ 화려함과 위력을 동시에 잡았다! 충격파 EX


▲ 공중 사용 시 땅에 닿아야만 발동된다는 사실만 알아두자



◆ 보아라! 이것이 알파 프린스의 발자취다! '결전기 : 초신성'

마지막으로 3차 승급의 방점을 찍는 스킬인 결전기 : 초신성입니다. 프로모션 영상만으로도 세하의 엄청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 준 스킬인데요.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암전과 함께 일순 화면이 멈춰버린듯한 효과로 몬스터를 멈춘 후, 순간 폭발적인 딜링을 하는 스킬입니다.

범위는 현재까지 세하의 모든 스킬을 통틀어도 가장 넓다고 할 수 있으며, 대미지 역시 고정 피해가 고스란히 적용된 채 일방적으로 11162%의 피해를 입힙니다.

스킬의 원리는 일종의 설치형 스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스킬이 발동되는 순간 주변의 모든 몬스터들이 잡히게 되고 이후 걸어가는 모션에서 바로 다른 스킬로 캔슬하더라도 피해는 온전히 들어갑니다. DPS를 높이고 싶다면 발동 직후 화면이 어두워진 것을 확인하면 빠르게 다른 스킬로 연계하면 좋습니다.

다만 의외인 점은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던 방향의 뒤로 걸어간다는 점인데, 어차피 적용 범위가 워낙 넓어서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이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정식 요원 결전기인 전소보다 MP를 적게 소모한다는 점도 특이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익스퍼트 큐브에서는 위상력 개방시 15% 추가 대미지 상승이 있고, 마스터 큐브에는 초신성 버프를 획득하는데 향후 어떤 효과를 지니고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 이 순간부터 이미 화면에 존재하는 적은 대미지 확정!


▲ 어마무시한 카리스마! 보아라 이것이 이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