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목)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국내 서버에 7.1 패치가 적용된다.

패치가 완료되면 신규 던전인 '다시 찾은 카라잔'과 '용맹의 시험' 공격대가 추가되고 샬아란에 모인 나이트폴른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7.1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의 수라마르 퀘스트 앞부분을 다룬 지난 기사에서 나이트폴른이 나이트본에 대항해서 작은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이트폴른의 앞에는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 7.1 PTR에서 추가된 수라마르 퀘스트의 뒷부분을 풀어 보았다.

※ 기사에는 7.1 패치의 수라마르 지역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지난 줄거리 요약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는 수라마르 성에서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고 한다. 성에서 벌어진 일을 확인하기 위해 기우는 초승달을 방문한 모험가는 지옥 마력과 악마들이 득실거리는 모습을 보고, 대마법학자 엘리산드가 반티르를 사로잡아간 것을 확인한다.

이에 모험가는 탈리스라, 알루엘 등과 함께 반티르 탈출 작전을 세운다. 우선 악마들이 나이트본을 포로로 붙잡아가는 것을 풀어주고, 반티르의 흔적을 쫓아 그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반티르를 구해 샬아란으로 돌아가니 카드가와 여군주 리아드린, 대마법학자 롬메스가 모험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라마르 성 침공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하는데···.

☞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나이트폴른 스토리 1부 [바로가기]


수라마르 성 앞에 모인 엘프 군대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나이트 엘프와 블러드 엘프. 같은 엘프라도 진영과 사상이 다른 두 종족이 모인 자리에는 필연적으로 내부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여군주 리아드린은 모험가에게 엘프 야영지를 돌아다니면서 모욕적인 물품을 치워달라고 한다. 카드가도 야영지 내부에 숨어 들은 나이트본 침입자를 색출해달라고 부탁한다.


▲ 블러드 엘프들에게, 금단 현상이 올 때를 대비해서 주는 거야

▲ 나이트 엘프들에게, 너희 조상이야. 이것이 바로 팩트 폭력인가

▲ 눈을 달고 야영지에 숨어든 나이트본 첩자를 찾는 퀘스트. 너희도 당해봐라!


내부의 불안 요소는 모두 제거했다. 다음에 할 일은 나이트폴른을 무장하는 일이다. 실그린과 빅트와는 나이트폴른을 훈련시키기 위해 검은 떼까마귀 요새로 보냈다면서 모험가에게 그들을 도와달라고 한다.

검은 떼까마귀 요새의 유령들을 상대하면서 훈련을 돕고, 그곳에 버려진 전쟁 물자를 활용해서 무장시켰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야영지로 돌아가면 샬아란의 앞마당에 지옥의 군주 '로즈레스'가 나타났다면서 훈련된 나이트폴른들과 함께 그를 처치해달라고 한다.

그동안 와우의 이야기에서 지옥의 군주, 아나이힐란의 역할이 무엇이었나? 위압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해서 모험가나 영웅에게 죽는 것. 그것 하나였다. 로즈레스 역시 모험가와 잘 훈련된 나이트폴른의 병력 앞에 처참하게 무릎을 꿇고 만다.

지옥의 군주까지 경험치로 삼아 나이트폴른을 정예 병력으로 훈련하고 나면 모든 준비가 끝났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의 계획서를 베리사 윈드러너와 여군주 리아드린, 티란데 위스퍼윈드에게 전해주면 된다. 세 명의 엘프 지도자들에게 계획서를 나눠주고 카드가와 대화하면 공격이 시작된다.


▲ 검은 떼까마귀 요새에서 훈련받는 나이트폴른


▲ 티란데와 베리사도 함께한다



수라마르 성의 아스트라바르 항구까지 진격한 엘프 군대는 밤의 요새 앞에서 엘리산드의 환영과 마주한다. 엘리산드의 환영은 엘프 군대를 조롱하고 시간 마법을 사용해서 공격해 군대를 시간 속에 가둬버린다.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카드가는 우선 여군주 리아드린을 구출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엘리산드의 환영이 엘프 군대를 조롱하는 인게임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엘프 군대가 시간 마법에 당하면서 사실상 밤의 요새로 향하는 길목은 막혔다. 이때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는 라일레스가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보내던 마법의 전갈이 끊겼다면서 계몽의 터에서 그녀의 흔적을 찾아봐 달라고 한다.

계몽의 터에 있는 황혼감시대 점술 보주를 사용하면 라일레스가 탈리스라에게 보내려던 전갈을 확인할 수 있다. 전갈을 읽은 탈리스라는 질서의 성소 지하에서 발트와를 만나라고 한다.

비전술사 발트와와 함께 비전로 반대편에 있는 질서의 성소 지하로 가면 밤샘으로 통하는 입구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강력한 마력으로 입구가 막혀 있어서 아직 들어갈 순 없으며, 방어 마법에 마력을 공급하는 지맥 장치의 힘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한다.



▲ 지맥 장치를 조사하는 발트와


발트와와 진홍빛 숲으로 가서 지맥 장치를 조사한 뒤에 샬아란으로 되돌아가면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에게 긴급 연락을 받는다. 라일레스 루나스트르가 실종된 것이다.

그리고 엘리산드의 부하인 안다리스가 메마른 자들을 통제하는 능력이 너무 강해서 큰 위협이 된다고 한다. 아군 메마른 자들이 적으로 돌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옥 마력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로 결정한 탈리스라는 모험가에게 지옥영혼 요새로 가서 메마른 자들을 훈련해달라고 한다.



▲ 지옥 마력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있는 메마른 자


메마른 자들의 지옥 마법에 대한 내성을 높이고 오큘레스의 여러 가지 실험을 도와주면 밤샘으로 들어갈 준비가 완료된다. 오큘레스와 대화해서 질서의 터로 이동하고 방벽에 마나를 공급하고 있는 전쟁마법사와 입구를 지키고 있는 달리온을 처치하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성소 안에는 대마법학자 엘리산드의 부하인 안다리스 나라신이 길을 막고 있는데, 메마른 자를 소환해서 보호막을 없앤 뒤에 그녀를 처치하면 질서의 성소 지하로 내려갈 수 있다.


▲ 질서의 성소는 방벽으로 막혀 있다

▲ 방벽에 마력을 공급하는 전쟁마법사들

▲ 메마른 자를 사용해 나라신의 방어막을 벗기고 그를 처치해야 한다



질서의 성소 지하로 가면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와 대마법사 카드가가 기다리고 있다. 그들과 함께 아래로 내려가서 퀘스트를 완료하면 "반란" 업적이 달성된다.

그리고 카드가에게 "어둠의 의회 지도자"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모험가를 오랫동안 괴롭혀온 적, 굴단을 드디어 처치할 수 있는 것이다.



▲ 굴단을 직접 만날 날이 머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