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코리아보드게임즈



어린이 보드게임의 명가 셀렉타 사의 명작 어린이 보드게임 2종이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일신한 한국어판으로 정식발매된다.

셀렉타 사는 독일 올해의 게임상 위원회에서 2001년부터 제정한 올해의 어린이 게임상(Kinderspiel des Jahres)을 2002년, 2003년 연속으로 석권하며 어린이 게임의 명가로 공인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셀렉타 사가 기록한 2년 연속 수상의 기록은 아무도 깨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발매되는 게임은 바로 그 2연패의 주인공이자 현재는 독일 보드게임 사 페가수스에서 판권을 가지고 있는 무당벌레 무도회(2002)와 비바 토포(2003)다.

무당벌레 무도회는 어린이를 위한 협력 게임이다. 성인용 게임에서는 <펜데믹>이나 <엘드리치 호러> 등을 필두로 유명한 협력 보드게임도 꽤 있는 편이지만, 어린이 게임에서 협력게임은 흔치 않은 편이다. 이 게임에서는 목표를 함께 달성하느냐 달성하지 못하느냐만이 있을 뿐 상대와 우열을 가릴 수 있는 요소는 없다. 협력게임의 형식은 그 재미만 보장된다면, 상대와의 경쟁을 목적으로 하는 보드게임들이 어린이들에게 주는 “패배했을 때의 고통” 문제를 다소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 보드게임에 어울리는 방식이다.
 
이 게임의 목표는 개미가 몰려올 시간이 되기 전에 모든 무당벌레가 무도회에 갈 준비를 완료시키는 것. 각자 다른 색의 날개 점을 가진 무당벌레들이 서로 점을 하나씩 교환해, 날개 점을 오색으로 만들면 무도회에 갈 준비가 끝난다. 차례마다 화살표를 무당벌레를 움직여 다른 무당벌레와 만나게 하는데, 이렇게 만난 무당벌레가 서로의 점 색을 마음에 들어하면 찰싹 달라붙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개를 돌려버린다. 사실 단순히 입 부분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을 뿐이지만, 서로 호감과 비호감을 나타내는 무당벌레들의 움직임은 매우 정교하고 깜찍하다.

비바 토포는 온갖 종류의 치즈로 가득한 치즈랜드를 찾아 길을 나선 생쥐들의 경주를 그린 게임이다. 비바 토포는 이탈리아어로 생쥐 만세란 뜻. 비바 토포의 게임 규칙은 매우 단순하다. 주사위를 굴리고 자기 쥐를 그만큼 움직이면 된다.

핵심은 주사위 경주 게임이지만, 여기에 비바토포만의 특징적인 요소들이 이 게임을 다르게 만들어준다. 생쥐의 숙적인 고양이의 추적이 그 중 하나. 고양이에게 따라 잡힌 생쥐는 게임에서 탈락하는데, 고양이는 처음에는 천천히 움직이지만 일정 구간을 지나면 더 빨리 움직이는 방식으로 긴장감을 조성한다. 목적지가 여러 개라는 점도 게임의 재미를 다르게 만들어준다. 생쥐들은 몇 가지 목적지 중에서 자신의 목표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가까운 목적지에서는 적은 치즈를 얻을 수 있고, 먼 목적지에서는 많은 치즈를 얻을 수 있다. 멀리 갈 수록 고양이에게 잡힐 수 있다는 점이 더해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묘미가 있다.

'무당벌레 가장무도회'와 '비바 토포'는 8월 2일까지 다이브다이스에서 30% 할인가로 독점판매되며, 8월부터 일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