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27일 미국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폴 글로벌 챔피언십 12강 A조 경기 결과 MVP 블랙이 1위, 디나이얼 e스포츠가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첫 경기에서는 디나이얼 e스포츠와 MVP 블랙이 각각 리본과 버닝 레이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특히 MVP 블랙은 버닝 레이지와의 1세트에서 7분컷을 하면서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고, 2세트 핵탄두 격전지에서는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자마자 상대 본진에 핵미사일을 투하하면서 순식간에 게임을 끝내버렸다.

승자전에서도 MVP 블랙의 기세는 계속됐다. 1세트 불지옥 신단에서는 '리치' 이재원의 케리건이 그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하면서 전방위로 적을 흔들었고, 2세트 브락시스 항전에서는 상대가 저그 무리를 소환한 상태에서의 전투에서 오히려 MVP 블랙이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패자전에서는 버닝 레이지가 2:0으로 리본을 잡고 최종전에 진출했으나, 결국 승자는 디나이얼 e스포츠가 됐다. 1세트에서 디나이얼 e스포츠는 제이나로 상대 데하카를 마음껏 유린했고, 버닝 레이지의 E.T.C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버닝 레이지는 우두머리 앞 한타에서 대패하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는 버닝 레이지가 굴단, 케리건이 섞여 조합이 따로 노는 상대를 손쉽게 꺾는 듯했으나 바텀 한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디나이얼 e스포츠가 기회를 잡았다. 디나이얼 e스포츠는 엄청난 순간 화력으로 상대를 녹이면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폴 글로벌 챔피언십 12강 A조

1경기 디나이얼 e스포츠 2 VS 0 리본
2경기 MVP 블랙 2 VS 0 버닝 레이지
승자전 디나이얼 e스포츠 0 VS 2 MVP 블랙
패자전 리본 0 VS 2 버닝 레이지
최종전 디나이얼 e스포츠 2 VS 0 버닝 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