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은 우승 소감에 대해 "정말 기쁘고, '또 우승해 버렸네'라는 느낌이 들더라(웃음)"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우리가 큰 대회에 경험이 많아 이점이 있을 줄 알았지만 삼성이 너무 잘하더라. 그래도 우리에게 운이 좀 따라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 긴장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우리 팀이 1경기에 좀 긴장하는 선수들은 많은데, 5경기에서 긴장하는 선수는 없다. 아무래도 경험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1경기 전에 배가 좀 아픈 편인데, 오늘은 가슴이 뛰더라"라고 대답했다.

마지막 경기에 빅토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오리아나에 자신이 있어서 많이 사용했다. 그런데 사실 빅토르를 상대로 이점을 살리기 어렵다. 그래서 오히려 내가 빅토르를 가져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사용했고, 카시오페아 상대로도 좋은 픽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우승으로 어떤 챔피언이 스킨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냐고 묻자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오히려 중계진들에게 어떤 챔피언이 좋겠냐고 물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고, 함께 명승부를 만들어준 삼성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