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무너졌다.

한국시각으로 1일 열린 2016 오버워치 월드컵 3일 차 A조 1경기에서 스페인이 2:1로 최강의 우승후보 스웨덴을 잡으면서 첫 패배를 안겨줬다. 경기 내내 'Bromas'의 신들린 맥크리가 빛났다.

1세트 도라도에서 스페인이 선공을 했다. 스웨덴은 'iddqd'의 메이가 시작하자마자 광속으로 궁극기 게이지를 채운 덕에 손쉽게 첫 공격을 막아냈고, 스페인은 한조의 궁극기를 썼지만 전황을 바꾸지는 못했다. 스페인은 추가 시간에 'Neptuno'의 트레이서의 활약으로 간신히 경유지를 뚫었지만 'iddqd'의 메이가 궁극기를 끝없이 쓰면서 결국 스웨덴이 수비에 성공했다. 공수전환 후 스웨덴은 'TviQ'의 한조로 포킹을 하면서 순식간에 앞뒤에서 포위를 하면서 경유지를 뚫었다. 'TviQ'의 한조가 합류 경로를 혼자 틀어막으면서 킬을 따냈고, 스페인의 영웅들이 합류하는 길에 용의 일격을 발사하면서 길을 막는 사이 스웨덴이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아누비스 신전에서는 스웨덴의 선공, 'Chipsajen'의 아나가 완벽하게 딜, 힐을 넣으면서 A거점이 한 방에 뚫렸다. 스웨덴은 나노-용검으로 B거점까지 몰아쳤고, 스페인은 메이의 버티기로 한 번 막은 뒤 'Bromas'의 파라로 또다시 수비에 성공했다. 그러나 스웨덴은 맥크리, 로드호그로 교체한 후 공격을 시작했고 스페인의 메이가 궁극기를 쓰지 못한 채 죽으면서 스페인은 궁극기 5개를 장전한 채 쓰지도 못하고 패배했다. 공수전환 후 스페인은 'TviQ'의 정크랫 수비를 돌파했으나 스웨덴은 최소한의 궁극기로 계속해서 상대를 막아냈다. 그러나 스페인도 단 한 번의 중력자탄으로 상대를 순식간에 지워버렸고, 스웨덴도 궁극기를 대량 보유한 채 쓰지도 못하고 똑같이 뚫려버렸다.

3라운드에서 다시 스페인이 공격을 시작했다. 스페인은 5초를 남기고 나노 강화제를 받은 'Pescanova'의 자리야 덕분에 A거점을 뚫었고, 이 시점에서 궁극기 보유 상황이 6:2였다. 스페인은 그대로 밀고 들어가 돌파에 성공했다. 4라운드, 스웨덴은 약 1분을 남기고 A거점을 돌파했고, 궁극기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대로 강행돌파를 해 리퍼와 메이를 잡아냈다. 기본기 싸움에서 스웨덴이 압도했지만 스페인은 아나를 끊는 데 성공하면서 버텼고, 스웨덴 최후의 공격을 중력자탄-펄스폭탄 콤보로 저지하면서 승리했다.

3세트는 리장 타워, 1라운드 관제 센터에서 'Bromas'의 맥크리가 신들린 에임을 선보이면서 스페인이 먼저 거점을 가져갔다. 'Bromas'가 시종일관 대활약을 하면서 스페인이 먼저 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 정원에서 'Bromas'는 섬광탄 한 번으로 겐지와 트레이서를 원샷원킬하는 신기를 선보였고, 한 번의 위기도 없이 100:0으로 스페인이 승리했다. 3라운드 야시장에서 또 'Bromas'의 맥크리가 활약했고, 스웨덴은 'cocco'의 라인하르트가 적절하게 궁극기를 쓰면서 한 번 거점을 탈환했으나 스페인은 'Bromas'와 함께 중력자탄-펄스폭탄으로 다시 거점을 빼앗았다. 스웨덴은 나노-용검으로 힘겹게 거점을 탈환했고, 밀려오는 상대를 'TviQ'이 용검을 들고 썰어버리면서 승리했다.

4라운드는 다시 정원. 스페인은 중력자탄-펄스폭탄으로 일격에 넷을 없애면서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Neptuno'의 트레이서가 낙사를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서 기세가 스웨덴에게 넘어갔다. 스웨덴은 중력자탄으로 다리 위에서 방어를 하고 2:2를 만들었다. 마지막 야시장에서 'Bromas'와 'Neptuno'가 서로 영웅을 바꿨고, 이것이 유효타로 들어가면서 스페인이 상대를 찍어눌렀다. 스웨덴은 0:97 상황에서 거점을 뺏고 'TviQ'의 겐지가 상대를 몽땅 썰면서 격차를 거의 좁혔지만 'Neptuno'의 맥크리가 마지막에 신들린 샷발을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2016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 리그 3일 차 A조 1경기 결과

경기결과 스웨덴 1 : 2 스페인 - 스페인 승리
1세트 스웨덴 승 VS 패 스페인 - 도라도
2세트 스웨덴 패 VS 승 스페인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스웨덴 패 VS 승 스페인 - 리장 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