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코믹스, 영화 등 많은 히어로들 사이에서 순간이동을 하는 돌연변이 하면 나이트크롤러가 가장 먼저 떠오를 텐데, 이 영웅은 마블 히어로즈 2016에서 역시 출현하고 있다. 순간이동 시 연기를 남기는 모습이나 꼬리가 달린 파란 피부의 나이트크롤러는 악마를 연상하게 하는 외모의 영웅으로, 엑스맨의 일원이기도 하다.

돌연변이 능력인 순간이동과 함께 초인적인 민첩성, 뛰어난 검술 덕분에 암살자가 어울릴 것 같은 그는 게임 내에서 역시 광역 공격보단 단일 공격에 더욱 특화된 근접형 물리 대미지 히어로다.

'정교한 곡예', '빠른 순간이동'. '전문적인 검술' 세 가지 파워를 통해 순간이동은 물론 은신과 출혈 효과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게다가 보라색 연기와 함께 연출되는 빠르고 화려한 움직임은 나이트크롤러 플레이에 즐거움을 더한다.



▲ 마블 코믹스에서의 나이트크롤러.





■ 외모와 달리 유쾌한 히어로! 순간이동 돌연변이 나이트크롤러




● 히어로 스토리

사악한 뮤턴트 미스틱과 사이가 소원해진 아들 커트 바그너는 점쟁이 밑에서 자라나 독일 유랑 서커스단의 일원으로 컸다. 그는 독특한 육체와 민첩함을 사용해 몇 년동안 스타 곡예사로 무대에 서다가 탈주를 결심했다. 나이트크롤러는 찰출 도중 처음으로 순간이동을 했고, 이 사건으로 인해 찰스 자비에 교수는 그를 분노한 군중 사이에서 구조한 뒤 엑스맨 가입을 권유했다.

이때부터 나이트크롤러는 엑스맨의 다양한 형태는 물론, 엑스칼리버 같은 다른 팀에도 단골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순간이동 능력, 전문적인 검술, 초인적인 민첩성으로 상대를 재빨리 물리치지만, 명랑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푸른 피부에 빛나는 눈, 짐승을 연상하게 하는 발과 세 개뿐인 굵은 손가락, 끝이 뾰족한 긴 꼬리에 연기를 남기며 사라지는 모습까지 악마라고 불러도 좋을 외형을 지닌 이 돌연변이가 바로 나이트크롤러다. 본명은 커트 바그너로, 본래 부모에게 버림받고 서커스단에서 생활했지만, 이후 엑스맨의 주요 멤버가 되는 그는 순간이동을 비롯해 뛰어난 민첩성과 검술을 발휘할 수 있다.

재밌는 것은 코믹스 설정상 나이트크롤러의 어머니가 변신 능력을 지닌 유명한 돌연변이 미스틱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아버지는 헬파이어 클럽의 아자젤인데, 그는 20세기 폭스사의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다.

악마와 같은 외형과 순간이동이라는 점을 놓고 보면 나이트크롤러의 외형과 능력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다고 볼 수 있으며, 어머니인 미스틱에게는 파란 피부만 받은 셈이 된다. 나이트크롤러는 코믹스에서 한때 울버린만큼 인기가 높던 캐릭터이며, 국내에서도 20세기 폭스사의 영화 엑스맨 2, 엑스맨 아포칼립스에 등장하며 친숙한 히어로다.


▲ 20세기 폭스사의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 등장한 아자젤(좌)과 미스틱(우).

▲ 20세기 폭스사의 영화 엑스맨 시리즈 중 2편에 등장한 나이트크롤러.



나이트크롤러는 순간이동이 특기인 돌연변이답게 게임 내에서도 순간이동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 기술이 구현되어 있다. 순간이동을 이용해 적에게 혼란을 주는 근접형 물리 대미지 히어로이며, 출혈 효과와 더불어 본인은 물론 아군까지 은신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광역 공격이 많지 않아서 몰이사냥이 수월하진 않지만, 순간이동을 사용한 빠른 이동과 공격이 특징. 게다가 순간이동을 할 때마다 피어나는 보라색 연기 덕분에 주로 사용하는 스킬이 많지 않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근접 히어로치고 드물게 화려한 전투를 연출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많은 기술이 순간이동을 하며 발동되기 때문에 연속으로 기술을 사용할 시 잘 못된 지점에 등장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적의 등 뒤에서 순간이동 공격을 사용해도, 연속으로 순간이동하는 중 적의 앞쪽으로 등장하는 바람에 공격에 노출될 수도 있는 셈. 따라서 상대의 위험한 공격은 확실히 회피한 후 공격하는 것이 좋다.


▲ 순간이동으로 화려한 전투가 가능하다.



시너지 효과는 본인의 근접 파워 대미지 상승을 기본으로 X-23의 출혈 대상 대미지 증가를 비롯해 물리 대미지 및 물리 크리티컬, 크리티컬과 브루털 스트라이크가 상승하는 방향으로 활성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해당 효과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히어로는 케이블, 울버린, 호크아이, 미스터 판타스틱, 쉬 헐크, 토르, 사일록, 문 나이트 등이 있다.

또한 오메가는 사이오닉과 돌연변이, 신경강화 부분을 중점적으로 브루털 스트라이크와 전투, 기본 대미지 및 물리 대미지 등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반면 장비 옵션은 근접 히어로의 취약점은 방어를 보완하기 위해 방어력과 체력에도 신경 써 줄 필요가 있다.

나이트크롤러는 게임 내 수많은 히어로 중에서 강력하다고 주장하기는 힘들지만 분명 재밌는 히어로다. 독특한 외형과 탄탄한 몸에서 펼쳐지는 짐승 같은 움직임은 물론, 근접 히어로 특유의 손맛과 더불어 다양한 순간이동과 함께하는 전투는 굉장히 매력적인 편이기 때문이다.


▲ 순간이동과 검술의 조합!





■ 텔레포트 파워에 초점을 둔 나이트크롤러 추천 파워

나이트크롤러는 다양한 근접 전투를 펼치는 '정교한 곡예'와 그의 돌연변이 힘을 100% 발휘하는 '빠른 순간이동', 정교한 검술을 엿볼 수 있는 '전문적인 검술' 세 가지 파워를 지니고 있다. 그중 유저들에게 주로 애용되는 것은 텔레포트 파워를 이용해 적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는 '빠른 순간이동'이다.

물론 다른 두 가지 파워 역시 무시할 수는 없다. '정교한 곡예'로는 광역 공격과 은신, '전문적인 검술'로는 대인 공격과 출혈 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주로 이용되는 '빠른 순간이동'과 함께 '정교한 곡예'와 '전문적인 검술'로 상황에 따라 적에게 많은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 '정교한 곡예' 주요 기술

'그림자에 녹아들기', '뱀프 폭탄', '은폐의 유황'

● '빠른 순간이동' 주요 기술

'한 수 위', '유황 맹타', '지옥불 유황', '공정한 광란'

● '전문적인 검술' 주요 기술

'검술의 달인', '심장 겨냥 자세', '죽음의 타격'




◆ 광역 공격과 은신이 모여있는 '정교한 곡예'

'정교한 곡예'에서 챙길 수 있는 효과는 은신과 광역 공격 능력이다. 이때 은신 효과를 지닌 스킬은 그 효과만 볼 수 있으면 되기 때문에 1포인트만 절약 투자하는 것이 보통인데, '그림자에 녹아들기'와 '은폐의 유황'이 바로 그런 스킬들이다.

'그림자에 녹아들기'는 자신을 은신 상태로 만들고 그 시간 동안 체력과 정신력을 회복하는 생존 기술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생존보다는 공격에 더 많이 이용되는데, 나이트크롤러의 주요 광역 공격인 '뱀프 폭탄'이 은신 중이거나 은신이 풀린 뒤 2초 내에 사용하면 대미지 증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

'뱀프 폭탄'은 공중으로 순간이동은 한 후 적들을 내려찍어 넉다운시키는 기술로, 대부분의 기술이 좁은 범위를 지닌 나이트크롤러에게는 가장 많이 쓰이는 광역 공격이다. 해당 스킬을 발동 전 '그림자의 녹아들기'를 사용하여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도록 '그림자에 녹아들기', '뱀프 폭탄'이 연계 공격으로 이용되는 셈.

또한 발동된 상태에서 적을 공격해도 은신이 풀리지 않는 것이 특징인 '은폐의 유황'은 은신의 절정에 달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범위 내 아군을 함께 은신시키는 것은 물론, 크리티컬 히트 등급 상승효과까지 부여하므로 파티 시 순간적으로 아군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 대표적인 광역 공격인 '뱀프 폭탄'.

▲ 은신으로 적들 사이를 유유히 돌아다닌다.




◆ 텔레포트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빠른 순간이동'

'빠른 순간이동'에 위치한 패시브 '한 수 위'는 텔레포트 파워 사용 시 대미지 증가와 함게 굴절, 회피 등이 상승하는 민첩성 증가 효과를 부여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기술이 텔레포트 파워에 속하는 나이트크롤러에게는 가장 중요한 패시브 중 하나로 뽑을 수 있다.

그리고 쿨타임을 지니지 않아서 기본 공격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황 맹타'는 대미지가 높지 않지만,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빠르게 연속으로 순간이동을 하면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타깃이 된 대상에 한하여 단일 공격만 가능한 대신, 엘리트와 보스를 상대로 더 많은 피해를 입히는 것이 가능하다.

자신을 중심으로 넓은 범위에 뜨거운 유황 구름을 발산하는 '지옥불 유황'은 초당 2회 물리 대미지와 함께 구름이 유지되는 동안 적은 10%의 추가 대미지를 입게 된다. 덕분에 전투 시작 시 먼저 발동한 후 전투가 끝날 때까지 해당 구름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 '공정한 광란'은 순간이동과 동시에 도착 지점의 적들에게 광역 피해를 주는 나이트크롤러 유일한 고유기다. 큰 피해량을 지닌 것은 물론이고, 6초마다 1회씩 최대 5회까지 사용할 수 있는 횟수가 충전되는데, 발동하면 정신력이 회복하는 것이 특징. 게다가 근접 파워 대미지와 공격 속도가 상승하는 버프까지 받을 수 있어서 나이트크롤러에게 가장 중요한 스킬로 뽑힌다.


▲ 순간이동 연속 공격인 '유황 맹타'.

▲ '지옥불 유황'으로 광범위 약화 효과를!

▲ 강력한 고유기인 '공정한 광란'.




◆ 출혈 효과로 더 큰 대미지를 입히는 '전문적인 검술'

'전문적인 검술'의 주요 패시브 '검술의 달인'은 굴절 등급 증가, 검 파워에 크리티컬 히트 등급 상승과 출혈 효과를 통한 추가 대미지를 입힐 수 있게 해서 대인 공격으로 효과적인 '죽음의 타격'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준다.

가장 강력한 공격 기술 중 하나인 '죽음의 타격'은 검으로 결정타를 날리는 기술이데, 기본 대미지 외에 타깃의 잃은 체력 1% 당 +1%의 추가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것이 특징. 따라서 적의 체력이 낮아질수록 더 큰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마무리 일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나이트크롤러가 사용할 수 있는 토글 효과로 두 가지 자세인 '전위대'와 '심장 겨냥 자세' 모두 '전문적인 검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위대'는 대미지, 굴절, 이동 속도가 증가하며, '심장 겨냥 자세'는 크리티컬 히트, 회피 등급 증가 및 1초마다 정신력 회복 옵션을 지니고 있다.

그중 주로 사용되는 건 회피 효율이 좋고, 부족한 정신력을 보완할 수 있는 '심장 겨냥 자세'다. 대미지와 크리티컬, 굴절과 회피 중 무엇이 뛰어나다고 단정 짓기는 힘들지만, 순간이동이 주된 능력인 나잍트크롤러에게 이동속도 증가보단 정신력 수급이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다.


▲ 두 개의 검을 휘두르는 '죽음의 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