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암 서울 e스타디움에서 열린 IEM (Intel Extreme Masters) 시즌 11 '경기'의 조별 예선 A조에서 임모탈스가 풀 세트 접전 끝에 J팀을 꺾고 4강 주자로 합류했다. '플레임' 이호종은 '기장님' 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뽀삐와 케넨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내며 팀의 4강 진출에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다음은 이적 후 순조로운 첫 출발을 한 임모탈스 '플레임' 이호종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풀 세트 접전 끝에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오늘 팀원들과 첫 경기다. 정말 많은 준비를 했는데, 팀원들과 믿음도 생겼다. 이겨서 다행이다.


Q. 롤챔스 스프링 시즌 3월 이후 다시 선 무대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는데, 어떤 생각이 들었나?

외국인 친구들과 경기하는 것도 처음이어서인지 긴장을 많이 했다. 나도 너무 오랜만에 경기를 한다. 잘해서 다행이라는 생각 밖에 안든다.


Q. 팀의 정글러인 '다르도크'와 호흡은 어떻다고 생각하나?

게임 안 할 때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 게임 안에서도 잘 맞는 것 같다. 오늘 조금 끊겼지만, 그렇다고 질 것 같진 않았다. 웃으면서 다음에는 그러지말자고 말했다.


Q. 4강전에서 어떤 팀을 만날 거라고 예상하나?

아마 콩두 몬스터가 올라올 것 같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겠다.


Q. 임모탈스 팀에 새롭게 합류했는데, 팀 분위기는 어떤가?

마음에 안 드는 건 없다. 다 열심히 하고 스트레스 안 받고 지내고 있다. 같이 솔로 랭크 하루 이틀 정도 했다. 스크림은 이틀 정도 해봤다. 오늘 팀원들은 경험삼아 도움된다는 느낌으로 참여하더라. 내가 오랜만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압박을 많이 받고 그래서인지 긴장도 많이 했다.


Q. 미국 진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선수로서 경력을 쌓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한국팀도 알아보고 있었지만, 롤드컵을 가고 싶었다. 그런 와중에 임모탈스에서 제안이 와서 합류하게 됐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내가 부진할 때 응원해준 주변 분들이나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도 네 달 정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믿고 지지해준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