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한국시각으로 17일부터 이틀 간 태국 방콕 센트럴 월드 8층에 위치한 GMM 라이브 하우스에서 EA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2016이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총 여섯 명의 선수가 두 팀을 꾸려 출전한다. 김승섭과 김정민, 강성호로 구성된 Team Adidas(이하 팀 아디다스) A와 강성훈, 이상태, 송세윤의 팀 아디다스 B가 그 주인공이다.


객관적인 전략을 비교했을 때 팀 아디다스 A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성남 FC로 이적한 뒤에 더욱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정민이 건재하고, FIFA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이하 챔피언십)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승섭과 강성호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 세 명의 선수 모두 남다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상대하는 입장에서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팀 아디다스 A의 장점은 기복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다. 김정민과 김승섭, 강성호 모두 안정적으로 볼을 배급하고 수비가 견고하다. 그런 가운데, 세 선수 모두 날카로운 공격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말 그대로 공수에서 흔들림이 별로 없다.


이들과 함께 출전하는 팀 아디다스 B는 '이변'이라는 말로 대표된다. 매번 꾸준한 성적을 거뒀던 강성훈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명의 선수인 이상태와 송세윤 모두 예상을 뒤엎고 지난 챔피언십 섬머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송세윤은 지난 챔피언십 섬머 시즌에서 죽음의 조를 뚫고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8강에서는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정재영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이상태 역시 극적인 승리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제대로 알렸다. 이 두 명의 선수는 4강에서 만나 세트 스코어 3:2 접전을 벌이며 자신들의 경기력에 대한 칭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물론,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팀의 전력이 상당한 만큼, 변수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축구공은 둥글다'는 표현은 피파 온라인 3 대회에서도 여러 번 입증된 바 있다. 언제나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태국 역시 시드를 받아 두 팀이 출전했다는 것도 주요 포인트다. 한국 두 팀은 쟁쟁한 상대를 제압하면서 결승 무대에서 만나는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그들의 바람이 이루어질 것인지 잘 살펴보도록 하자.


EA 챔피언스컵 공식 일정 소개

1일 차 - 그룹 스테이지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30분)

▲ 출처 : 피파 온라인 3 공식 홈페이지

2일 차 - 준결승 및 결승 (상세 일정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