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틱 하이가 접전 끝에 아프리카를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EM 시즌 11 오버워치 4강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이하 아프리카)와 루나틱 하이(이하 루나틱)의 대결에서 루나틱이 승리했다. 루나틱의 모든 선수가 고루 활약하며 치열한 접전을 이겨냈다. 이번 승리로 루나틱은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는 지브롤터에서 펼쳐졌다. 1라운드, 루나틱 '에스카'의 솔져가 좋은 타이밍에 궁극기를 사용하여 완벽하게 아프리카를 저지했다. 아프리카가 추가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첫 번째 거점은 뚫어냈지만, 루나틱이 다음 거점 방어 성공하여 1라운드가 끝이 났다. 2라운드 공격에 나선 루나틱 하이는 '류제홍'의 위도우 메이커로 강수를 뒀다. 위도우 메이커는 궁극기를 시전한 상대 솔져를 자르는 등 중요한 상황마다 역할을 해내며 팀의 돌파를 도왔다. 두 번째 거점까지 수월하게 돌파하여 루나틱 하이가 1세트에 승리했다.
2세트 전장은 일리오스였다. 루나틱의 기세는 2세트 1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처음에는 루나틱이 좋은 팀 호흡으로 53%까지 점령지를 획득했다. 그러나, 이후 '아르한'의 트레이서와 '리크라이'의 파라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아프리카가 역전승에 성공했다. 2라운드도 먼저 거점을 차지한 쪽은 루나틱이었다. 아프리카도 '마노'의 자리야가 과감한 포지션으로 아군에게 딜링 환경을 만들어 힘을 냈다. 하지만, 루나틱이 환상적인 궁극기 연계로 또 한 번 점령지를 빼앗았다. 2라운드는 그대로 루나틱이 가져갔다.
아프리카 '아르한'의 겐지가 상대를 휩쓸며 3라운드가 시작됐다. 겐지의 좋은 몸놀림은 계속 상대를 괴롭혔다. 상대를 모두 파괴한 '아르한'의 활약에 힘입어 아프리카가 3라운드 완승을 거두며 2세트를 챙겼다.
하나무라에서 3세트가 열렸다. 1라운드, 공격이었던 아프리카가 빠르게 메이를 잡아 A거점을 손쉽게 뚫어냈다. 루나틱도 '류제홍'의 디바와 '미로'의 윈스턴이 활약하여 오랫동안 수비에 성공했지만, '아르한'을 막지는 못했다. '아르한'은 트레이서와 맥크리를 번갈아 사용하며 아프리카 승리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2라운드, 이번에는 루나틱이 A거점을 쉽게 뚫어냈다. '이태준' 로드호그의 갈고리가 춤을 췄다. 상대 주요 영웅을 모두 끌어온 '이태준'의 활약에 루나틱이 빠르게 2라운드에 승리했다.
3라운드, 공격에 많은 시간을 받지 못했던 아프리카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너무 시간이 적었던 탓에 아프리카는 A거점 돌파에 만족해야만 했다. 진영이 바뀐 4라운드에서 루나틱은 '아르한'의 겐지를 빠르게 잡고 A거점을 뚫었다. 충분한 시간이 있었던 루나틱은 기분 좋게 B거점으로 향했다. B거점을 두고 아프리카가 효과적인 방어를 선보였지만, 상대 솔져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루나틱이 끝내 돌파에 성공했다.
할리우드에서 4세트 격전이 시작됐다. '아르한'은 바뀐 시메트라를 사용하여 수비에 나섰다. '아르한'의 시메트라와 '리크라이'의 솔져의 활약에 아프리카는 상대의 공격을 완벽히 방어했다. 특히, '리크라이'의 포지션과 에임은 큰 힘이 됐다. 아프리카는 A거점도 내주지 않았다. 수비에 나선 루나틱도 '에스카'의 솔져를 통해 효과적으로 A거점 방어에 성공했다. 솔져는 위치를 계속 바꿔가면서 프리딜 구도를 만들었다. 루나틱의 철옹성 같은 방어로 2라운드가 마무리됐다.
승부의 종착지가 될 수도 있었던 네팔에서의 점령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계속해서 점령지를 교환했다. 루나틱이 점령지를 99%까지 채워 결국에 승리하는 듯했지만, '아르한'의 겐지가 용검을 사용하여 점령지를 빼앗았다. 그러나, 루나틱의 집중력은 무너지지 않았고 다시 점령지를 가져오며 결국 최종 승자가 됐다. 루나틱이 결승으로 향했다.
IEM 시즌 11 오버워치 부문 4강 1경기 결과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vs 루나틱 하이 - 루나틱 하이 3:1 승리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패 vs 승 루나틱 하이 - 지브롤터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승 vs 패 루나틱 하이 - 일리오스
3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패 vs 승 루나틱 하이 - 하나무라
4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패 vs 승 루나틱 하이 - 할리우드,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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