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핫식스 APEX 챌린저스 승강전 1일 차 1경기 LW 레드와 런어웨이의 대결에서 런어웨이가 3:0으로 LW 레드를 꺾고,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성공적인 재건이었다.

LW 레드와 런어웨이의 1세트 전장은 리장 타워(정원)이었다. 첫 번째 점령은 '학살'의 겐지의 활약으로 런어웨이가 따냈으나, 곧바로 열린 두 번째 싸움에서 '파인'의 트레이서가 엄청난 활약을 하며 LW 레드가 거점을 뺏었다. 이어진 추가 교전에서도 LW 레드가 용검-초월로 승기를 굳혔다. 런어웨이는 용검-나노강화제로 반격에 나섰지만 디바의 궁극기에 막혔다. 회심의 공격에 실패한 런어웨이는 뒷심이 부족했고 LW 레드가 첫 포인트를 따냈다.

리장 타워(제어센터)에서는 LW 레드가 겐지를 자르며 첫 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이에 '학살'은 로드호그로 영웅을 변경해 반격에 성공했다. LW 레드는 용검을 앞세워 거점을 쟁탈하려 했지만, 수면 총에 막혔다. 런어웨이가 점령 게이지를 95%까지 채웠다. LW 레드는 솔져를 내세워 거점을 다시 획득해 99%까지 게이즈를 채웠지만, '학살'이 겐지로 영웅을 교체해 용검을 꺼내 들어 LW 레드를 한 번 몰아내며 런어웨이가 한 점 따라갔다.

세트 스코어가 달린 리장 타워(야시장)에서는 치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LW 레드는 젠야타를 통해 앞 라인 싸움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런어웨이의 트레이서-겐지가 젠야타를 집중 공략해 잘 잡아냈다. LW 레드는 젠야타를 아나로 변경해 다시 교전에 나섰으나, 런어웨이가 용검 타이밍마다 한타에서 승리해 99:99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 승리를 따냈다.

아이헨발데에서의 2세트는 LW 레드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런어웨이는 1분대까지 A거점을 잘 막아냈지만 LW 레드가 눈보라가 없는 틈을 잘 노려 A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통곡의 다리에서도 LW 레드가 2연속 교전 승리로 성문 직전까지 화물을 운송했다. LW 레드의 위기 순간에 '파인'이 트레이서로 리퍼와 아나를 잡아내 두 번째 거점을 밀었다. 그러나 좁은 지형에서 '콕스'의 리퍼가 계속 프리딜을 퍼부었고 앞 라인 교전에서 런어웨이가 한타마다 승리해 2포인트를 내주고 수비에 성공했다.

런어웨이의 공격, '콕스'가 파라로 첫 공격에 거점을 점령할 뻔 했지만 '파인'의 로드호그가 혼자 4킬을 따내는 슈퍼 플레이로 수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학살'의 겐지가 나노 용검으로 빠르게 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통곡의 다리도 거침 없이 건넌 런어웨이는 '콕스'의 솔져와 '학살'의 겐지를 앞세워 2세트에서도 승리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3세트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이었다. LW 레드가 '파인'의 트레이서를 앞세워 A거점을 뚫어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B거점이었다. 런어웨이는 계속 세미 싸움을 내며 수비측의 이점을 잘 살렸고, 반면 LW 레드는 진입 타이밍에 있어 계속 아쉬웠다. 마지막 LW 레드의 공격은 '범퍼'의 디바 궁극기에 허무하게 막혀버렸고, 런어웨이가 유리한 고지에 섰다.

런어웨이는 A거점에서 조금 막혔지만, '파인'의 겐지를 잘라 1분을 남기고 A거점을 장악했다. B거점에서 첫 교전부터 런어웨이가 LW 레드를 압도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포인트는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2차 공격에서 '학살'의 겐지가 흔들고, 지속 싸움에서 런어웨이가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3:0으로 승리한 런어웨이가 승자전에 진출했다.


■ 2016 핫식스 APEX 챌린저스 승강전 1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LW 레드 0 vs 3 런어웨이
1세트 LW 레드 패 vs 승 런어웨이 - 리장타워
2세트 LW 레드 패 vs 승 런어웨이 - 아이헨발데
3세트 LW 레드 패 vs 승 런어웨이 - 아누비스 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