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브 뉴웰의 보유 자산 순위 (사진 출처: 포브스 공식 홈페이지)


게이브 뉴웰의 자산이 굴지의 부동산 투자자이자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넘어섰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공개한 미국 400인의 억만장자 순위에 밸브의 게이브 뉴웰이 포함됐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게이브 뉴웰은 41억 달러(한화 약 4조 8천억 원)를 보유해 자산 보유 순위 143위를 기록했다. 이는 게임 관련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순위이다. 그와 함께 4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게임 관련 종사자는 카지노 게임기를 제조하는 비디오 게이밍 테크놀로지의 설립자, 존 야브로 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해 커리어를 시작한 게이브 뉴웰은 1998년, 게임회사 밸브를 설립하고 첫작품인 '하프라이프'를 통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밸브는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을 서비스하며 게임 ESD 시장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고 이용자수도 꾸준히 늘려갔다. 2012년 15억 달러 수준이던 게이브 뉴웰의 총 자산은 5년새 약 3배로 뛰어 올랐다.

이번 억만장자 순위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것은 81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다. 그 뒤는 전자 상거래 서비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렌 버핏,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이었다.

한편 게이브 뉴웰은 이번 순위 공개로 각각 146위와 174위, 177위를 기록한 이베이의 제프리 스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보다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함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