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깔끔한 운영과 롱주 게이밍의 뚝심이 돋보인 4일 차였다.

2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4일 차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는 kt 롤스터가 세트 스코어 2:0 완승으로 2연승을 기록했고, 2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롱주 게이밍이 뛰어난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 롤스터와 bbq 올리버스의 1경기 1세트. kt 롤스터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 롤스터가 봇 라인에서 연달아 득점하면서 앞서 나갔다. bbq 올리버스도 미드 라인에서 반격하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스멥' 송경호 마오카이의 탱킹과 '데프트' 김혁규 바루스의 완벽한 스킬 적중률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바론 버프와 함께 승기를 굳힌 kt 롤스터가 거침없이 진격해 1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kt 롤스터가 승리,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kt 롤스터는 공격적인 챔피언 만으로 조합을 완성하는 강수를 뒀다. 시작과 동시에 색다른 정글 동선을 선보인 kt 롤스터가 라인전에서도 상대를 압박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그 스노우볼은 멈추지 않고 굴러갔다. bbq 올리버스는 '토토로' 은종섭 타릭의 슈퍼 세이브로 최대한 버텼지만, kt 롤스터는 차분하게 유효타를 날리며 시즌 2승째 기록했다.


롱주 게이밍과 진에어 그린윙스의 2경기에서는 롱주 게이밍이 접전 끝에 승리했다.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진에어 그린윙스였다. 봇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 속도를 빠르게 올린 진에어 그린윙스가 대승을 거뒀다. 그러자 롱주 게이밍이 2세트에 반격했다. 초반부터 라인 주도권과 정글 싸움 우위를 점한 롱주 게이밍은 차분하게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면서 승기를 굳혔다.

양 팀의 3세트에는 롱주 게이밍이 뚝심을 발휘해 승리했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것은 봇 라인 합류전에서 좋은 결과를 낸 롱주 게이밍이었다. 살짝 늦게 합류한 '플라이' 송용준의 탈리야가 더블킬을 기록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최대한 버티면서 조합상 유리해지는 후반을 기다렸다. 그리고 진에어 그린윙스가 기다리던 후반이 다가왔다. 이후, 양 팀은 계속 주고 받으면서 긴장감을 유발했다. 결국, 후반 한타에서 계속 승리했던 롱주 게이밍이 엄청난 장기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4일 차 결과

1경기 kt 롤스터 vs bbq 올리버스 - kt 롤스터 2:0 승리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bbq 올리버스
2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bbq 올리버스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롱주 게이밍 - 롱주 게이밍 2:1 승리
1세트 롱주 게이밍 패 vs 승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롱주 게이밍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3세트 롱주 게이밍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