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올리버스가 화끈하게 몰아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5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7일 차 2경기 1세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가 bbq 올리버스(이하 bbq)에게 승리했다.


초반은 양 팀 모두 킬 없이 신경전만 이어졌다. 진에어는 애쉬-카르마로 봇 라인전을 주도했다. bbq 봇 듀오를 구석으로 몰아넣고 포탑 체력을 압박했다. bbq는 '크레이지' 김재희의 마오카이가 포블을 막기 위해 봇으로 향해야 했다.

한 번의 위기를 넘긴 bbq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마오카이가 라인을 비우는 연기를 통해 '블레스' 최현웅의 카직스와 '익수' 전익수의 노틸러스를 끊어냈다. 미드 라인에서도 '템트' 강명구의 카시오페아가 솔로킬을 따내며 연이은 승전보를 울렸다.

한 번 흐름을 탄 bbq의 기세는 뜨거웠다. 탑 다이브에 한 번 실패했지만, '토토로' 은종섭의 브라움까지 합류해 3:2 교전을 압도했다. bbq는 상대 정글인 리 신을 끊자마자 바론으로 향했다. 이른 바론 사냥을 저지하려는 진에어를 카시오페아와 브라움의 cc를 바탕으로 확실히 제압해버렸다. 바론 버프까지 가져간 bbq는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대치 구도에서 진과 카직스가 킬을 기록하고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수호천사를 두른 마오카이가 매섭게 전진했고 기세를 꺾지 못했다. 수호천사를 가져간 진에어의 챔피언을 두 번씩 제압하며 확실하게 힘을 빼놨다. 다시 한번 바론 사냥에 성공한 bbq는 미드-봇 라인 억제기에 이어 탑까지 압박을 이어갔다. 탑 라인 억제기까지 파괴한 bbq는 교전에서 대승하고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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