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올리버스가 4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9일 차 1경기 1세트에서 콩두 몬스터를 격파했다.



bbq 올리버스와 콩두 몬스터는 초반 큰 교전없이 무난히 CS를 수급하며 몸집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했다. 대규모 첫 교전은 화염 드래곤을 기점으로 발생했다. 콩두 몬스터는 드래곤을 사냥하기 전에 '템트' 강명구의 코르키 점멸을 빼며 기분 좋았으나 '블레스' 최현웅의 렉사이에 드래곤을 빼았겼고, 교전에서도 4:3으로 bbq 올리버스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 추가로 '크레이지' 김재희의 노틸러스가 탑 포탑을 철거하며 첫 '포블'도 가져갔다. 미드 1차 타워도 bbq가 먼저 밀었으나 콩두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4인으로 bbq의 탑 타워를 파괴하며 이득을 취했고, 미드에서 카르마를 짜른 뒤 과감한 판단으로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바론 버프로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콩두 몬스터는 글로벌 골드도 역전하고 32분 기준 약 5천가량 벌어졌다. 하지만 bbq 올리버스도 그 와중에 블레스가 다시 추가 화염 드래곤을 챙기며 후반을 꾸준히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두 번째 바론 앞 대치 상황에서 콩두는 아군끼리 판단이 갈렸다. 일부는 바론을 치고 일부는 적 챔피언을 상대하느라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연출됐고, 바론까지 bbq가 가져가게 됐다. bbq는 바론 버프의 힘으로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뒤 넥서스까지 진군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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