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올리버스가 4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9일 차 1경기 2세트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3위에 등극했다.



2세트 퍼블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나왔다. 첫 귀환을 하던 '구거' 김도엽의 자이라를 와드로 보고 있던 bbq 올리버스는 렉사이가 벽 뒤에서 파고들어 진의 도움을 받아 킬을 따냈다. 게임은 순식간에 터졌다. 11분경 다시 한 번 렉사이를 통해 엘리스가 처음으로 잘렸고, 연이어 바루스와 자이라도 잡혔다. 첫 포탑을 가져가긴 했지만 드래곤도 내주고 출혈이 더 심한 콩두였다.

bbq는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지속된 교전에서 이득을 취하며 탑 라이너부터 서포터까지 골고루 킬을 가져갔고, 반대로 콩두는 5명 전원이 골고루 데스를 기록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bbq가 가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콩두도 바론을 내줬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진을 제외한 상대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며 격차를 좁혔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쏠' 서진솔의 바루스는 계속된 포킹으로 상대 챔피언의 체력을 깎았고, 많이 돌출된 렉사이를 끊어내며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 콩두도 첫 바론을 가져갔다. 이제 서로 할만해진 상황, bbq 올리버스는 잘 챙겨놓은 드래곤의 힘을 바탕으로 장로 드래곤과 추가 바론까지 가져가 유리함을 꾸준히 유지했다.

bbq는 바론 버프로 탑과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해 승리가 눈앞까지 왔다. 결국, bbq가 콩두를 2:0으로 꺾었고 3승 1패로 3위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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