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에서는 덱을 구성해 대전을 진행하게 된다. 하나의 덱은 40장의 카드로 구성되는데, 어떤 덱을 구성하느냐에 따라 플레이 방식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대전에 입장한 뒤에는 미리 설정한 덱을 수정할 수 없으므로 신중한 구성이 필요하다.

덱을 구성할 때에는 먼저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직업과 리더를 선택하고 이후 이에 해당하는 카드 중 40장을 골라 배치하면 된다. 같은 직업이라도 선택하는 카드에 따라 특징이 달라진다. 덱을 만들 때는 보유 카드, 플레이 스타일, 카드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

▲ 덱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 덱 구성은 메인 화면의 카드 항목에서 진행할 수 있다


덱 구성은 메인 화면 하단 '카드'의 '덱'에서 진행할 수 있다. 처음 덱을 구성할 때에는 'New Deck' 항목을 클릭한 뒤, 원하는 방법을 골라 생성하면 된다. 'New'를 선택하면 직업별 리더 중 한 명을 선택한 뒤 해당 직업의 카드 40장을 직접 골라 덱을 만들어야 한다.

'Auto'는 직업만 선택하면 소유한 카드 중 자동으로 40장이 선택되는 방식이다. 'Copy'에서는 직업별 기본 덱을 선택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Deck Code'는 코드를 받아 해당 코드의 덱과 동일한 덱을 만들 수 있다. 'Deck Code'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덱의 카드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New'로 덱을 직접 만드는 것이다. 섀도우버스에서 덱을 꾸릴 때에는 직업별 리더 중 한 명을 선택하는데, 이는 어떤 직업의 덱을 만들 것인가를 의미한다. 즉, 엘프 리더인 아리사를 고르면 이후 세부 과정에서는 엘프 직업 카드와 중립 카드만 덱에 담을 수 있다.

▲ 메인 화면 카드 - 덱에서 덱을 만들 수 있다


▲ 새로운 덱을 만들 때에도 다양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리더까지 선택하면 이후에는 40장의 카드를 골라 덱을 만들어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하단에 나열된 본인 소유의 카드 중, 덱에 넣고자 하는 카드를 골라 상단에 비어있는 덱으로 드래그하면 된다. 반대로 덱으로 올려놓은 카드를 제외하고 싶다면 하단으로 드래그하면 된다. 세부창에서는 카드 검색 기능도 지원되며, 분류별로 카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상단 메뉴에는 자동 선택, 저장, 미리보기 등의 기능도 준비되어 있다. 'Auto'를 선택할 경우 보유한 카드 내에서 자동으로 덱이 만들어진다. 'Save'는 덱 저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덱을 완성했다면 저장을 해야만 실제 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 'Save'아이콘 우측으로는 현재 덱 구성에 옮겨놓은 카드의 수와 카드의 종류, 그리고 비용별 카드 수를 손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 덱에 넣고자 하는 카드를 드래그하여 상단으로 이동하면 된다


▣ 리더를 선택하기 전에 직업별 특징을 먼저 파악하자!


덱을 구성할 때에는 먼저 리더를 선택해야 한다. 새도우버스에서는 직업별로 리더가 한 명씩 준비되어 있고, 선택하는 리더에 따라 덱의 직업이 결정된다. 직업별로 가진 특징과 고유 효과가 모두 다르기에 덱을 구성하기 전에 직업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엘프를 하고자 한다면 아리사를 선택하면 된다. 엘프 직업은 비용, 공격력, 체력이 모두 1인 요정 카드를 손에 쥐거나 필드에 소환하는 능력이 많다. 이를 통해 한 턴에 보다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 턴에 일정 수 이상 다른 카드를 사용했다면 추가 효과를 발휘하는 카드들도 존재한다.

로얄 직업의 리더는 에리카다. 로얄은 병사와 지휘관으로 나뉘는 카드를 사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양 카드는 서로에게 특수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데, 지휘관이 병사를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때가 많다. 상호작용을 통해 필드에서 쉽사리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수준급의 유지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다음으로 리더 이자벨은 위치 직업의 리더다. 해당 직업 카드 중에는 주문 증폭이라는 특수 능력을 보유한 카드가 많다. 이 카드들을 핸드에 쥐고 있다면, 스펠을 사용할 때마다 해당 카드의 주문 증폭이 발동되는데, 카트의 비용이 줄어들거나 공격력이 상승하는 등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드래곤의 리더는 로웬이다. 드래곤은 비용(플레이 포인트) 7을 모아 모든 카드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능력 강화 전, 초반 구간을 무난하게 버텨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루나는 네크로맨서의 리더다. 네크로맨서는 대전에서 파괴되는 카드들이 일종의 누적 수치인 묘지로 축적되는데, 이를 이용해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 공격력과 상관없이 상대 카드를 파괴하는 능력이나 공격에 당해 파괴될 때 추가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능력 등이 대표적인 효과다.

뱀파이어를 하고자 한다면 유리아스를 선택하면 된다. 뱀파이어는 대전에서 리더의 체력이 10이 되면 발동하는 특수 효과를 가지고 있다. 공격 시 공격력만큼 리더의 체력을 회복하거나 아군과 적군의 체력을 동시에 소모하는 등 대전에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리더의 체력을 담보로 능력이 강화되기에 정확하고도 조심스러운 운용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비숍의 리더는 이리스다. 비숍은 카운트다운이라는 특성을 가지는데, 말 그대로 정해진 턴수가 지나 카운트가 0이 되면 카드가 파괴되며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 7명의 리더 중 한 명을 골라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 같은 직업이라도 카드 구성, 운영 방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각 직업은 어떤 카드로 어떻게 플레이할 것이냐에 따라 전술 및 운용법이 달라진다. 섀도우버스에도 다양한 전략이 존재한다. 직업별로 다소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주로 사용되는 덱으로는 어그로, 템포, 콘트롤, 미드레인지가 있다.

어그로 덱은 낮은 비용의 카드를 이용해 초반부터 필드 주도권을 가져가고 리더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보다 확실한 결과를 내기 위해 체력보다 공격력이 강한 카드를 선택하는 편인데, 이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지고 대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력이 감소한다는 단점을 가진다. 초반 승부에 상당한 비중을 두기에 다섯 턴이면 승부의 향방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 어그로 덱은 낮은 비용의 카드로 초반 주도권 획득을 목표로 한다


템포 덱은 자신의 템포를 끌어올리거나 상대방의 템포를 늦춰 이득을 취하는 덱을 통칭하는 덱이다. 섀도우버스에서 템포 덱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는 템포 위치덱이 있다. 템포 위치는 경기 초반부터 저비용 주문을 집중적으로 사용해 주문증폭 능력을 가진 추종자를 손패에서 강화한 뒤 강화된 추종자로 필드를 장악하게 된다.

템포 덱도 대체적으로 경기 중반에 승부를 보는 편이기 때문에 큰 범주에서는 미드 레인지 덱에 포함 될 수 있으나 미드 레인지 덱은 주로 5~6코스트에 가성비가 뛰어난 추종자로 필드를 잡는 형태를 언급하고 템포 덱은 후반부에 활용할 수 있는 카드를 빠르게 당겨와서 활용하는 형태를 주로 보여준다.

콘트롤 덱은 어그로 덱과 상반되는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지속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카드나 상대 능력을 무효화할 수 있는 카드 등을 이용해 전장 상황을 천천히 콘트롤하고 압박하는 유형이다. 또한, 상대가 필드를 장악하더라도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도 하면서 상대 리더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보다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오는 수비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미드 레인지 덱은 중간 비용의 카드 위주로 구성한 것을 의미한다. 콘트롤 덱이 수비로 후반을 도모하고 어그로 덱이 초반 주도권 획득을 목표로 공격적인 운용을 하는 것과 다르게 균형 있는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다. 대전 중반 시점에 가장 강한 힘을 보여줄 수 있어 이때 필드를 장악하고 힘을 발휘하는 것이 좋다. 초반 구간을 넘기고 중반부터 주도권을 챙겨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콘트롤 덱은 수비적인 위치에서 전장 상황을 만들어나가는 움직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