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스프링 스플릿 14일 차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1경기는 kt 롤스터(이하 kt)가 삼성 갤럭시(이하 삼성)에 2:0 완승을 했다. 2경기는 롱주 게이밍(이하 롱주)이 치열한 경기 끝에 락스 타이거즈(이하 락스)에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kt 롤스터는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고, 삼성과 롱주는 공동 3위가 됐다. 락스는 9위로 떨어졌다.


1경기 1세트, kt는 초, 중반이 강한 조합을 꺼내 들어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주도권을 통해 맵을 장악했고, 상대가 조금이라도 실수를 보이면 바로 잘라냈다. 20분이 되기 전, kt는 단 하나의 킬과 포탑도 내주지 않고 1차 포탑을 모두 걷어냈다. 승기를 잡은 kt는 하고 싶은 대로 경기를 주물렀다. 퍼펙트게임으로 kt가 경기에 승리했다.

1경기 2세트, '큐베' 이성진의 카밀이 마오카이를 솔로 킬 내며 삼성이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kt는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스코어' 고동빈 카직스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카밀의 성장에 제동을 걸었고, 미드에서도 라이즈를 잡아냈다. 이를 계기로, kt는 완벽한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삼성을 무너트렸다. 2세트도 압승이었다.


2경기 1세트, '린다랑' 허만흥의 마오카이가 초반 단계에서 2데스를 했다. 하지만, 락스는 봇 교전에서 크게 승리하며 오히려 역전에 성공했다. '미키' 손영민의 에코는 이 과정에서 2킬을 획득했다. 킬을 먹은 에코는 이어서 펼쳐진 교전마다 상대 딜러진을 격파했다. 이후, 락스의 실수를 틈타 롱주가 꽤 오랫동안 항전했지만, 결국 락스가 가까스로 바론을 챙기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경기 2세트, 락스가 어려웠던 봇 라인전을 갱킹으로 극복했다. 하지만, 롱주는 카밀을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경기 중반, 롱주는 한동안 내지 못했던 속도를 기습 바론으로 끓어 올렸고, 바론 버프로 타워를 부수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그 격차로 롱주가 승리를 챙겼다.

2경기 3세트, 락스가 공격적인 운영으로 팽팽했던 경기에 균열을 만들었다. '미키' 손영민의 과감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락스는 빠르게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롱주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다시 한 번 바론으로 요동쳤다. 롱주는 상대의 무리한 바론 시도를 잡아먹고 교전에서 대승을 했다. 롱주가 최종 승자가 됐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4일 차 결과

1경기 kt 롤스터 vs 삼성 갤럭시 - kt 롤스터 2:0 승리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삼성 갤럭시
2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삼성 갤럭시


2경기 롱주 게이밍 vs 락스 타이거즈 - 롱주 게이밍 2:1 승리
1세트 롱주 게이밍 패 vs 승 락스 타이거즈
2세트 롱주 게이밍 승 vs 패 락스 타이거즈
3세트 롱주 게이밍 승 vs 패 락스 타이거즈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kt 롤스터 6승 0패 +11
2위 SKT T1 4승 1패 +6
3위 삼성 갤럭시 4승 2패 +3
3위 롱주 게이밍 4승 2패 +3
5위 bbq 올리버스 3승 2패 +1
6위 아프리카 프릭스 3승 3패 -0
7위 MVP 2승 3패 -3
8위 진에어 그린윙스 1승 4패 -5
9위 락스 타이거즈 1승 5패 -6
10위 콩두 몬스터 0승 6패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