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6일 차 2경기 롱주 게이밍(이하 롱주)와 SKT T1(이하 SKT)이 대결했다. 1세트는 롱주 게이밍이 치열한 대치전 끝에 기회를 잡아 SKT T1을 꺾었다.


최강 봇 듀오가 만난 봇 라인. 롱주 게이밍이 선취점을 기록하며 시작했다. '프레이' 김종인의 진과 '고릴라' 강범현의 자이라가 스킬을 적중해 순식간에 '울프' 이재완의 미스 포츈을 끊어냈다. SKT T1 역시 '뱅' 배준식 애쉬와 미스 포츈의 궁극기로 자이라를 끊고 팽팽히 맞섰다.

미드 라이너 간 교전 후 합류전 구도가 이어졌다. 애쉬 마법의 수정 화살을 시작으로 교전을 열었다. 하지만 자이라가 깔끔하게 받아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플라이' 송용준의 에코까지 킬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롱주 게이밍은 주도권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포탑을 두고 대치전에 나섰다. 롱주 게이밍은 모든 1차 포탑 압박을 이어갔다. 탑 2차 포탑을 밀어내고 '엑스페션' 구본택의 올라프가 봇 라인을 집요하게 노렸다. 35분까지 추가 킬은 나오지 않았고 '페이커' 이상혁의 신드라가 cs 400개를 쌓은 상황이었다.

롱주 게이밍이 추가 이득을 보지 못하고 바론과 신경전을 펼치는 동안 SKT T1은 미드 라인을 밀며 압박했다. 그동안 SKT T1은 킬을 내줬지만,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킬을 낸 롱주는 장로 드래곤을 가져갔고 미드와 봇의 2차 포탑을 두고 화려한 플레이를 펼쳤다. 신드라부터 끊어내고 미드 라인을 수비하는 SKT T1의 챔피언을 하나씩 제거하며 쌍둥이 포탑까지 밀어냈다.

다시 바론이 나온 상황. 에코가 봇 라인을 압박하며 나머지 네 명의 팀원이 바론 버프를 가져갔다. 롱주는 모든 라인을 밀며 SKT T1의 진출을 원천봉쇄했다. SKT T1은 마지막 한 방을 준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오카이가 우회했지만 렝가를 중심으로 차례로 딜러를 끊고 롱주게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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