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10일차 경기에서 I Gaming Star(이하 IGS)와 CJ 엔투스(이하 CJ)가 각각 1승씩을 추가했다.



대역전승으로 흐름탄 IGS, RSG 완파

1세트 초반의 격전지는 봇 라인이었다. 양 팀 봇 듀오는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며 격렬하게 싸웠다. 이 과정에서 각 팀의 미드라이너와 정글러가 적극적으로 합류했으나 균형은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20분경 미드 라인에서 펼쳐진 한타에서였다. RSG의 미드라이너 '크로우' 김선규의 코르키가 트리플 킬을 쓸어담으며 에이스를 따냈다. 그러나 IGS에는 '나투' 백준수의 리 신이 있었다. IGS는 나투의 환상적인 궁극기 활용을 앞세워 잘 성장한 상대 코르키를 잡아내고 한타 대승, 3억제기에 이어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흐름을 탄 IGS는 2세트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였다. 한 발 빠른 합류로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챙겼으며, 상대의 노림수는 잘 받아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빠른 라인 스왑으로 운영의 속도롤 올린 IGS는 RSG의 포탑을 순차적으로 철거했다. RSG 역시 IGS의 챔피언들을 잘라내며 추격하는듯 했으나, IGS의 원딜러 '할로우' 신용진의 진이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RS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빠르게 성장한 진을 앞세운 IGS가 2세트까지 가져오며 1승을 추가했다.


이변은 없다! CJ 엔투스, 팀 배틀코믹스 완파

무패의 CJ 엔투스와 최하위 팀 배틀코믹스가 맞붙은 2경기. 두 팀의 격차는 봇 라인전에서 부터 시작됐다. CJ의 봇 듀오가 순수 기량으로 팀 배틀코믹스의 봇 듀오를 압도한 것. 이것은 첫 포탑 파괴와 드래곤 획득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팀 배틀코믹스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시간 20분경 펼쳐진 한타에서 대승하고 바론까지 획득, 격차를 좁히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시간 34분, 팀 배틀코믹스가 바론 트라이하는 과정에서, CJ의 탑 라이너 '소울' 서현석의 쉔이 잘 큰 상대 챔피언들을 잘라내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CJ는 소울의 쉔을 중심으로 침착하게 운영했고,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까지 대승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뽀삐, 바루스와 같은 초반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을 뽑은 CJ가 라인전 단계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쥔 CJ는 맵을 넓게 쓰며 팀 배틀코믹스 챔피언들을 계속해서 잡아냈다. 이후, CJ는 순차적으로 팀 배틀코믹의 포탑을 철거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한타도 승리했다. 경기 후반부는 일방적이었다. 결국, 팀 배틀코믹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의 CJ를 넘지 못했고, 2세트 역시 내줄 수밖에 없었다.


■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10일차 결과

1경기

1set Rising star gaming 패 vs 승 I gaming star
2set I gaming star 승 vs 패 Rising star gaming

2경기

1set 팀 배틀코믹스 패 vs 승 CJ 엔투스
2set CJ 엔투스 승 vs 패 팀 배틀코믹스


■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순위

1위 CJ ENTUS 5승 0패 +9
2위 EVER 8 Winners 4승 1패 +6
3위 Griffin 3승 2패 +2
4위 APK PRINCE 3승 2패 +1
5위 BPZ 2승 2패 +0
6위 I Gaming Star 2승 4패 -2
7위 Rising Star Gaming 1승 4패 -7
8위 Team BattleComics 0승 5패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