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7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시즌2 5주차 일정에 4강 최종전 2경기 제닉스 스톰과 범'S 레이싱이 만났다. 지난 시즌까지 순조롭게 결승으로 향했던 유영혁과 그의 팀이 눈에 띈다. 작년만 하더라도 유영혁의 팀은 결승까지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했지만, 이번 시즌 큐센 블랙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마지막 기회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충분히 이번 패배는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쏠라이트 인디고(현 세다-레이싱)은 힘겹게 4강을 뚫고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한 단계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전 시즌인 2016 카트라이더 버닝타임에서 문호준이 속했던 알앤더스는 4강에 오르지 못하며 더욱 아쉬운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패배를 발판 삼아 성장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매번 결승까지 순조로운 길을 걷고 있던 제닉스 스톰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이번 위기마저 약점을 보완하고 성장할 기회로 만들 수 있어야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승자전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최종전을 뚫고 4강에 올라가면 그때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 4강부터는 자신들을 꺾었던 큐센 블랙과 동등한 조건에서 결승 진출을 위한 대결을 펼칠 것이다. 또한, 4강 주자 중 한명은 최고의 라이벌로 불리는 문호준과 세다-레이싱이 있다.

유영혁의 자존심상 문호준과 세다-레이싱을 만나보기 전에 떨어진다는 사실은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최고가 되기 위한 질주를 멈추지 않는 유영혁과 제닉스 스톰이 최종전을 뚫고 마지막 4강 주자가 될지 범'S 레이싱과 대결을 통해 확인해보자.


■ 2017 카트라이더 : 듀얼 레이스 시즌2 5주차 최종전

1경기 센스 라인 vs 큐센 화이트 (오후 6시)
2경기 제닉스 스톰 vs 범'S (1경기 종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