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9일 차 2경기 1세트 콩두 몬스터(이하 콩두)와 kt 롤스터(이하 kt)의 대결에서 kt가 승리했다. kt는 봇 주도권을 등에 업은 '스코어' 고동빈 카직스의 활약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kt의 봇 듀오가 초반부터 라인전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를 통해, kt는 정글 시야를 빠르게 장악했다. 주도권을 잡은 '스코어' 고동빈의 카직스는 렝가에 솔로 킬을 가져왔다. 렝가는 아무 반항도 하지 못하고 쓰러져야 했다. 한 번이 아니었다. 애쉬의 궁극기를 맞은 렝가는 또 한 번 카직스에 목숨을 잃었다.

봇, 정글의 주도권으로 kt는 깔끔하게 포탑 선취점까지 챙겼다. 단 2킬을 거뒀지만, 15분경 이미 글로벌 골드 3천가량을 앞서갔다. 카직스의 암살 능력이 이번에는 미드로 향했다. 그나마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던 오리아나를 잡아내며 스노우볼을 모든 라인으로 퍼트렸다.

콩두가 한타에서 만회를 하는가 싶었지만, kt가 가까스로 손해 없이 싸움을 피했다. 한 번의 위기를 벗어나니 다음에는 kt에게 기회가 왔다. 유리한 구도로 싸움을 시작했고 상대 한 명을 잡아낸 후, 화염 드래곤을 취했다. 다음에는 나미를 잘라내고 바론을 가져왔다.

kt의 질주는 이후 약간의 제동이 걸렸지만, 대세에 큰 지장은 없었다. 억제기를 두 개 파괴했기 때문이었다. kt는 대지 드래곤 3개를 가져온 이점을 살려 바론을 다시 순식간에 획득했다. 경기는 그대로 kt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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