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7일에 화려한 막을 올린 세계 최대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2017이 드디어 3일 차를 맞이했습니다. 3일 차의 가장 큰 변화로는, 바로 많은 관객들과 개발사들이 기다리던 엑스포가 열린다는 것이죠.

크고 작은 수많은 개발사들이 경쟁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South 관의 엑스포와는 달리, North 관의 전시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다소 어설프게 만들었지만 창의력 넘치는 자신만의 컨트롤러를 자랑하기도 하고, 묵혀뒀던 고전 게임기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도 하며, 그 와중에도 진지한 비지니스 미팅이 이루어지기도 하는, 복합적인 분위기의 공간이 되곤 합니다.

차마 엑스포 기사와는 같이 묶을 수 없던, 유쾌하고 독특한 분위기의 GDC 전시장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 이곳은 모스콘 센터 북관의 지하 전시장입니다.


▲ 남관의 엑스포와는 다른 소소한 공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 물론 각종 게임을 시연하는 분위기와,




▲ 비지니스 미팅이 이어지고,


▲ 술을 파는 것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만...


▲ 일단은 시연에 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좀 남다르군요.


▲ 이 분은 자세가 남다릅니다.


▲ 드디어 수상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곳은 독특한 컨트롤러가 모여있는 alt.control.GDC 전시장


▲ 저 잠수정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 각 방향을 맡은 사람이 호스에서 손을 막았다 뗐다 하며 바람을 컨트롤해야 합니다.


▲ 위험해 보이지만, 표정으로 움직이는 컨트롤러


▲ 전자 리라의 음악에 축복을!


▲ 말 안 듣는 개와 목줄 씨름을 하는 게임


▲ 시베리안 허스키는 5단계 난이도입니다.


▲ 용수철로 조종하는 우주선. 의외로 유연한 컨트롤이 됩니다. 디자인도 제법...


▲ 마음에 들었던 것. 주머니가 달린 런닝 머신 같은 기계로 기어가는 좀비를 구현했습니다.


▲ 흙을 직접 만지며 지형 렌더링을 하는 모습


▲ 얘는 그냥 자기가 알아서 버튼을 누르고 숨어 버립니다...


▲ 스크래치를 하듯 원을 컨트롤합니다.


▲ 간단한 시점과 긴장감 유발의 단골 손님, 폭탄 제거 컨트롤러인 듯 합니다.


▲ 게임이 아니라 일을 하는 느낌이...


▲ 아, 정말로 정겨운 모습


▲ 어릴 적 아빠가 만들어 준 상자 우주선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 주방에서 발견한 찜기 헬멧이 떠오르네요. 정서가 공유되는 느낌입니다.


▲ 캣타워 디제잉! 대체 왜...?


▲ 이 분은 그냥 기타를 치는 분입니다.


▲ 왜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싸우고,


▲ 어째서인지 한 쪽이 이겼습니다. 몸으로 하는 게임에는 항상 많은 관객이 대기합니다.


▲ "VR에서 앞으로 가는 방식이 고민이라고? 일단 흔들어!"


▲ 문득 이런 시연이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군요.




▲ 이런 곳에는 항상 고전 게임이 모여 있기 마련이죠.


▲ 전설의 아타리부터,


▲ 대선배 게임기들이 모여 있습니다.


▲ 대선배 VR (?)... 다른 의미로 전설이었죠.


▲ 예전 게임기들이 가진 디자인 감성은 지금 봐도 새로운 느낌입니다.


▲ 저 대포로 들어가서 신나게 날아다닌 기억이 나네요.


▲ 각종 고전 아이템들


▲ 당시에는 발군의 조작감을 자랑했었죠.


▲ 이외에도 많은 시연과 전시가 진행되고 있고,


▲ 다양한 학교들의 관련 전공 상담도 이루어집니다.


▲ 각종 서적 역시 판매되고 있습니다.




▲ 그만 둬, 너희들!


▲ 공룡의 비밀


▲ 내일은 또 새로운 모습일 듯한 북관 전시장.


▲ 종합 풍경기에서 더욱 다양한 모습을 담아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