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25일 차 경기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콩두 몬스터를 상대로 승리했다. '쿠로' 이서행은 미드 라인을 책임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2라운드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 분들께 보답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콩두 몬스터에 승리하고 1승을 추가한 소감은?

일단 경기가 굉장히 늦게 끝났다. 앞경기도 치열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팬 분들께 죄송하고, 승리해서 기쁘다.


Q. 이번 승리로 승률 50%를 맞췄다. 팀 내에서는 최근 어떤 피드백을 나누고 있는가?

세세한 코치부터 팀원들끼리도 도움되는 말은 전부 나눴다. 열심히 하자는 피드백이 나와서 열심히 했다. 50% 승률이지만 -1점이 좀 아쉽다.


Q. 7.4패치가 다음주부터 적용된다. 새롭게 나올만한 챔피언이 있을까? 코르키는 앞으로 사장될까?

코르키는 쓰이지 않을 것 같다. 몇 개 눈에 띄는 것이 있지만, 그렇게 많이 변할 것 같진 않다. 초가스는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더라.


Q. 아프리카 프릭스는 밴픽 조합을 굉장히 잘 짜는 것 같다. 밴픽 전략을 어떤 과정을 거쳐 수립하는지 궁금하다.

코치가 50%를 관여하고, 선수들도 의견을 낸다. 조계현 코치가 밑그림을 그리고 이에 대해 선수들이 피드백을 한다.


Q. 지난 주에는 정글러가 일부러 봇 라인을 봐주는 듯 보였다. 이번주에는 다시 탑 라인을 봐주더라. 이유가 무엇인가?

전략이 바뀐 것은 아니고, 챔피언에 따라 어디를 봐줄지 결정한다. 챔피언을 보고 정글러의 갱킹 루트가 정해지는 편이다.


Q. 오늘 현장에서 '쿠로' 이서행을 응원하는 관중이 화제가 됐다. 그 장면을 보았는가?

시험 테스트로 게임이 진행되는 와중이라 보지는 못했다. 대기실에서 방송을 켜지 않아 보진 못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밖에 전할게 없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무슨 날인지는 모르겠지만, 팬 분들이 합심해서 도시락을 사주셨다. 2라운드 첫 시작이니 힘내라고 해주신 듯 하다. 다같이 먹고 힘내서 경기했다. 그거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 감사밖에 전할말이 없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