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고 단독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MVP는 bbq 올리버스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하며 1라운드 복수에 성공했다.

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6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는 SKT T1과 진에어 그린윙스가 만났고, 2경기에서는 MVP와 bbq 올리버스의 라이벌 매치가 이어졌다. 그 결과, SKT T1과 MVP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차 결과로 SKT T1은 이번 시즌 첫 10승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단독 1위 굳히기에 돌입, 2위인 kt 롤스터와의 승점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10위로 내려앉았다. MVP는 bbq 올리버스에게 패배를 안겨주며 순위를 한 단계 끌어 내렸다.


1경기 1세트에서 SKT T1이 승리했다. 초반부터 탑 라인전 주도권을 잡은 '후니' 허승훈이 경기를 주도했다. 맵을 폭넓게 쓰면서 곳곳에서 상대 챔피언을 구워버렸다. 진에어 그린윙스도 '익쑤' 전익수의 그라가스 궁극기 변수로 반격했지만, SKT T1은 아름다운 한타 집중력을 통해 상대의 반격을 뿌리쳤다.

곧바로 시작된 2세트에도 SKT T1이 승리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급하지 않게 자신들이 유리해지는 타이밍을 기다렸다. 특히, '눈꽃' 노회종의 말자하가 칼 같은 궁극기 활용으로 변수를 계속 만들었다. 이에 SKT T1은 자신들의 레드 지역에서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을 완벽하게 받아치며 맞섰다. 한타 상황마다 상대 챔피언 다수를 공중으로 띄웠던 '프로핏' 김준형의 노틸러스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MVP와 bbq 올리버스의 2경기 1세트에서 MVP가 승리했다. '애드' 강건모는 상대 쉔을 보고 AD 케넨으로 카운터하며 팀적인 운영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는 사이에 '비욘드' 김규석의 그레이브즈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한타마다 맹활약했다. 대지의 드래곤 3스택을 쌓은 MVP는 거칠게 상대를 몰아세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비욘드'는 '강타' 싸움 강자의 면모를 또 발휘했다.

2세트에서도 MVP가 승리를 차지했다. bbq 올리버스가 초반부터 강력한 조합을 꺼냈지만, 탑 라인에서 내준 솔로킬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MVP는 역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미드 라인 대규모 한타에서 에코를 빠르게 녹이며 바론 버프까지 획득, 승기를 굳혔다. 결국, 라이벌 매치에서 MVP가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6일 차 결과

1경기 SKT T1 vs 진에어 그린윙스 - SKT T1 2:0 승리
1세트 SKT T1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SKT T1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경기 MVP vs bbq 올리버스 - MVP 2:0 승리
1세트 MVP 승 vs 패 bbq 올리버스
2세트 MVP 승 vs 패 bbq 올리버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 SKT T1 10승 1패 +15
2. KT 롤스터 7승 3패 +9
3. 삼성 갤럭시 7승 3패 +6
4. MVP 7승 4패 +5
5. 롱주 게이밍 6승 4패 +2
6. 아프리카 프릭스 5승 5패 -1
7. ROX 타이거즈 4승 6패 -4
8. bbq 올리버스 4승 7패 -5
9. 콩두 몬스터 1승 9패 -14
10. 진에어 그린윙스 1승 10패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