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2 8강 승자전에서 루나틱 하이와 러너웨이가 만났다. 러너웨이는 두 세트를 내줬지만, 탱커진의 뛰어난 공수 활약을 바탕으로 극적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세트부터 루나틱 하이가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루나틱 하이의 '준바' 자리야가 거점의 입구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러너웨이의 길을 막아버렸다. 시간을 번 '후아유' 겐지가 용검으로 상대를 쓸어버리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학살'의 겐지와 '스티치' 트레이서가 수많은 킬을 만들어내며겨차를 벌렸다. 상대가 99% 거점을 점령한 상황. '에스카'의 트레이서가 '미로'의 윈스턴과 함께 추격해 상대를 끊어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초반 분위기는 루나틱 하이가 가져갔다. '에스카'의 솔져:76가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프리딜을 넣어 들어오는 깔끔한 수비를 이어갔다. '준바'의 자리야가 홀로 딜과 탱의 역할을 모두 해내며 시간을 벌었다. 러너웨이 역시 '학살-스티치'가 분전했다. '스티치'의 솔져:76가 상대를 유인해 궁극기로 화끈하게 쓸어버리며 확실히 기세를 뒤집었다. '카이저'의 라인하르트의 망치로 차례로 쓸어내는 상황. '에스카-후아유'의 메이-겐지의 궁극기로 3점은 내주지 않았다.

루나틱 하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 타이밍을 살렸다. '류제홍'이 젠야타로 시작했고 '후아유'가 우회하며 상대를 교란하며 시작했다. 아군이 끊긴 상황에서 겐지가 상대 지원가들을 끊어내며 전진했다. 하지만 러너웨이의 탱커진의 뒷심은 만만치 않았다. '범퍼'의 자리야가 중력자탄으로 상대를 묶어놓고 '카이저'의 라인하르트가 용검을 뽑은 겐지마저 제압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루나틱 하이는 3세트 시작부터 한조-위도우메이커라는 강수를 뒀다. '에스카'의 위도우메이커가 엄청난 저격 실력을 뽐내며 손쉽게 B거점까지 전진했다. 러너웨이 역시 평소 아나를 주로 하던 '콕스'가 겐지를 꺼내 들어오는 '에스카'의 맥크리를 끊어내며 변수를 만들었다. 그동안 러너웨이가 킬을 이어가며 버텼다.

하지만 나노강화제를 받은 '후아유'의 겐지가 확실히 제 역할을 해주며 공격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후아유'가 상대 핵심 공격 경로를 완벽히 차단했단. 위도우메이커를 제아바고 사이드로 돌아오는 상대를 다 끊어냈다. '준바'의 디바가 궁극기로 힘든 타이밍을 버텨냈다. '토비'가 바스티온을 꺼내 마지막 카드인 리퍼마저 제압하며 루나틱 하이가 2:1로 앞서갔다.

러너웨이는 4세트 시작부터 '카이저'의 라인하르트를 중심으로 거침없이 전진했다. 라인하르트가 3킬을 만들어내고 화물을 이끌고 갔다. 단단한 탱 라인에 맥크리를 활용해 황야의 무법자로 상대를 뒤로 물리며 빠르게 전진해 2점을 획득했다. 수비에서도 라인하르트의 나노강화제까지 받아 불방망치를 휘둘러 위협했다. 하지만 '준바'의 자리야와 '후아유'의 겐지가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내 승부를 3라운드까지 끌고 갔다. 3라운드에서 러너웨이는 로드호그가 디바를 끌어 끊고 4라운드까지 기세를 이어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이끌고 갔다.

눔바니에서 5세트, 러너웨이의 '러너'가 토르비온을 꺼냈다. 루나틱 하이가 끊어냈지만, 두 탱커의 활약이 돋보였다. '범퍼'의 로드호그가 갑자기 나타나 상대를 끊어버렸고, 토르비온 역시 '후아유'의 겐지를 제압하며 A거점 완막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공격 역시 순식간에 성공하며 3:2로 극적인 4강 진출을 성공했다.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2 8강전 A조 승자전

루나틱 하이 2 vs 3 러너웨이
1세트 루나틱 하이 승 vs 패 러너웨이 - 오아시스
2세트 루나틱 하이 패 vs 승 러너웨이 - 아이헨발데
3세트 루나틱 하이 승 vs 패 러너웨이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루나틱 하이 패 vs 승 러너웨이 - 66번 국도
5세트 루나틱 하이 패 vs 승 러너웨이 - 눔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