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0일 차 경기에서 CJ ENTUS(이하 CJ)가 Griffin(이하 그리핀)과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어진 Team BattleComics(이하 BtC)와 I Gaming Star(이하 IGS) 역시 접전 끝에 IGS가 2:1로 승리했다.



노련한 한타 집중력! CJ, 혈투 끝 2:1 승리

1세트, 경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그리핀이 계속해서 전투를 승리하며 킬을 기록했다. 특히 'Tarzan'의 정글 렝가를 공격적으로 활용한 그리핀이 계속해서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CJ역시 'Veritas' 애쉬의 궁극기를 여러번 맞추면서 공격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아리-룰루가 공격에 유연히 대처하면서 CJ가 전투에서는 이득을 쉽게 챙길 수 없었다. 포탑 철거 등 운영에서 앞서면서 골드 격차를 좁히는 CJ. 하지만 그리핀이 32분 40초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바론 버프까지 챙기며 경기 격차를 크게 벌렸다. 기세를 탄 그리핀은 그대로 적진으로 진격, 바론 버프와 함께 CJ의 챔피언과 포탑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하면서 '무적 함대' CJ를 상대로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는 초반부터 CJ가 킬을 다수 기록하는데 성공하며 경기를 크게 앞섰다. 그리핀의 정글 지역도 공격적으로 침투한 CJ가 한발 빠른 합류를 통해 전투 승리를 만들었다. 'Candy'의 탈론 픽은 빠르게 전장을 돌아다니면서 픽 선택의 이유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중반 이후에는 그리핀의 전투 능력이 빛을 발했다. 그리핀의 탑 'Sword'의 잭스가 럼블을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 무난히 성장하며 사이드 싸움에 우위를 쥐었고, 양 팀은 팽팽한 상태를 유지했다.

경기는 40분 펼쳐진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결정되었다. 지금까지 4드래곤을 쌓은 CJ가 먼저 장로 드래곤을 공격하자 그리핀이 다소 조급하게 전투를 열었다. 챔피언이 서로 따로 공격을 시도한 그리핀을 상대로 CJ가 한타를 대승,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는데 성공하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3세트,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 오늘 데뷔전을 치른 그리핀의 정글러 'Tarzan'이 1세트에 이어 공격적인 모습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미드 'Rather'의 에코가 킬 CS를 잘 챙기면서 약간 우세를 점하기도 했다. 그러나 28분 미드 지역에서부터 벌어진 한타에서 CJ가 높은 전투 집중력을 보이면서 한번에 분위기를 반전했다. 좁은 지역에서 이퀄라이저를 제대로 활용한 그리핀이 CJ 챔피언을 먼저 잘랐다. 그러나 이어진 전투에서 CJ가 'Veritas' 이즈리얼을 필두로 딜을 잘 넣으면서 한타를 역전,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고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기세를 탄 CJ는 그대로 봇 억제기를 파괴, 귀환 이후 탑 지역으로 진격하는데 성공하고 2:1 승리를 차지했다.


화끈한 연속 전투! IGS, 난타전 끝에 2:1 승리

이어진 2경기 1세트, BtC와 IGS가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킬을 주고 받은 여러번의 소규모 교전 끝에 BtC가 서서히 앞서기 시작했다. 미드 라이너 'Fact'의 라이즈가 킬을 몰아 먹으면서 압도적인 화력을 준비해냈다. 우위에 선 BtC는 빠른 템포로 바론 지역을 장악하고 교전을 강제했다. 어느정도 차이가 벌어졌다고 판단한 IGS는 바론을 넘겨주는 선택을 했고, 편하게 바론을 획득한 BtC는 다시 한번 몸집을 불렸다. 결국 큰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이어진 한타를 계속해서 승리한 BtC가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IGS가 블리츠크랭크를 뽑으며 공격적인 선택을 했다. 양팀은 블리츠크랭크의 등장에 인베이드 단계에서 모두 뭉쳐 전투를 펼쳤지만 여기서 킬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후 경기 중반까지 킬을 주고 받는 난타전이 계속 되었다. 그 과정에서 양 팀의 탑 카밀, 다리우스가 킬을 챙기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후반전으로 진입할수록 IGS 'Natu'의 그라가스와 'Nuguri' 카밀이 전장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30분, 양 팀 도합 30킬 이상의 난전 끝에 IGS가 전투 우위를 바탕으로 힘으로 BtC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교전이 필요한 순간 마다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이 시원하게 전투를 열었다. BtC는 마지막 순간 바론 스틸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전투에 크게 패하며 넥서스를 지켜낼 순 없었다.

3세트, 2세트에 이어 이번에도 카밀을 가져온 IGS가 탑 지역에서 선취점을 얻어냈다.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던 'Nuguri'의 카밀이 엘리스와 함께 적 정글을 잡아냈고, 그대로 탑 다이브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벌어진 전투에서도 IGS가 날카로운 한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전투를 승리, 이를 바탕으로 드래곤도 모두 챙겼다. BtC는 몇몇 전투에서 뛰어난 전투력을 보이며 승리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대세를 바꾸진 못했다. 28분 40초, 미드에서 펼쳐진 최후의 교전에서 IGS가 성장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BtC의 챔피언들을 쓰러뜨리고 승리를 차지했다.


■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0일차 결과

1경기

1set CJ ENTUS 패 vs 승 Griffin
2set Griffin 패 vs 승 CJ ENTUS
3set CJ ENTUS 승 vs 패 Griffin

2경기

1set Team BattleComics 승 vs 패 I Gaming Star
2set I Gaming Star 승 vs 패 Team BattleComics
3set Team BattleComics 패 vs 승 I Gaming Star



■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순위

1위 CJ ENTUS 11승 0패 +20
2위 EVER 8 Winners 7승 2패 +9
3위 Rising Star Gaming 5승 4패 +0
4위 BPZ 5승 5패 +1
5위 I Gaming Star 4승 6패 -5 (-1)
6위 APK PRINCE 4승 6패 -5
7위 Griffin 3승 7패 -6
8위 Team BattleComics 1승 10패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