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40일 차 2경기 kt 롤스터와 콩두 몬스터의 3세트에서 콩두가 승리했다. '엣지'의 아리와 '펀치'의 리 신이 변수를 계속 만들어냈다.


'엣지' 이호성의 아리가 상대 칼날 부리 시야를 장악하려다 뒤를 잡혀 1분만에 선취점을 내줬다. 양 팀의 정글러는 섣불리 갱킹을 하기보다는 성장에 집중했다. 두 번째 득점은 콩두의 손에서 나왔다. '폰' 허원석의 신드라가 과감하게 미드 라인에서 딜 교환을 걸었지만 아리가 탈진을 이용해 역습에 나섰고, '펀치' 손민혁의 리 신이 빠른 백업으로 득점했다.

콩두의 봇 라인에서도 승전보가 올라왔다. '쏠' 서진솔의 애쉬가 궁극기로 카르마를 맞췄고, 자이라와 리 신의 지원에 킬을 따냈다. kt는 콩두가 봇 라인에 힘을 싣는 것을 파악하고, 탑 라인으로 향해 '로치' 김강희의 쉔을 잡아냈다. 반대급부에서도 콩두가 포블을 가져갔다.

그래도 kt의 기분이 훨씬 좋았다. 기세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콩두의 기습 바론이 성공하면서부터다. kt가 쉔을 한 번 더 카직스의 갱킹으로 잡아낸 기분 좋은 상황. 콩두가 카직스가 귀환한 틈을 타 기습 바론에 성공했다. kt는 애쉬를 잡아냈지만 콩두의 4명이 살아가 kt가 강한 타이밍에 콩두가 시간을 벌었다.

상대의 바론 버프를 빼낸 kt가 미드로 진격했다. 여기서 아리가 배후로 진입해 카르마의 체력을 대폭 깎아냈다. kt의 진형이 한 번에 무너졌고, 난전에서 콩두가 2킬을 얻어 봇, 미드 2차 포탑을 얻었다. 콩두가 글로벌 골드를 5천가량 앞섰다.

두 번째 바론이 나왔고 콩두가 시야를 장악하고 낚시에 들어갔다. kt는 노틸러스가 강제로 바론으로 합류해야 했고, 쉔이 스플릿 운영에 나섰다. kt는 바론을 칠 수가 없었고, 그대로 후퇴해야했다. 이때, 아리가 다시 기습에 들어갔고, 애쉬의 궁극기가 바루스에게 적중하며 한타가 시작됐다. 좁은 지역에서 콩두가 완벽한 연계를 선보였다.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콩두는 탑 라인 웨이브로 합류해 그대로 라인을 밀었고, 그들의 공격은 억제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넥서스를 파괴한 콩두가 kt의 앞길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 선수에 대한 비방 및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