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화), 오버워치 공식 SNS를 통해 차기 콘텐츠를 암시하는 힌트 영상이 공개되었다. 해당 영상은 20초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왕의 길과 관련된 사건의 파일이 열려 있는 모습이 재생되고 있다.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여러 화상이 문구 주위에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 북미 오버워치 공식 트위터 바로가기 : '오버워치 임무 자료실' 영상

화면 중앙에는 '오버워치 임무 자료실(Overwatch Mission Archives)'라는 제목의 파일이 열려 있는데, 이 파일의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버워치 임무 자료실

파일 00382 - 왕의 길 폭동
7년 전 기록으로 접속
보안 등급 필요 : 기밀

4월 11일에 기밀 해제


해당 파일의 주위에는 이 '왕의 길 폭동' 사건과 연관이 있어 보이는 네 종류의 사진이 간헐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해당 화상들은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좌상단) '로봇 필수 등록법'이라 적힌 붉은색 포스터와 QR코드
(우상단) 어느 고층 건물의 전경이 담긴 사진
(좌하단) 왕의 길 수비 진영 쪽의 지하철 CCTV 화면
(우하단) 새로운 트레이서 스킨 혹은 새 영웅으로 추정되는 사진


이 사진들이 모두 파일에서 언급하는 지역인 '왕의 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유저들은 왕의 길과 관련된 콘텐츠가 파일 말미에서 언급하는 4월 11일(한국 시각으로 4월 12일)에 공개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특히 우하단에 나타나는 사진으로 보아, 왕의 길을 본거지로 삼고 있는 영웅인 트레이서의 신규 스킨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 우하단 사진을 확대해 자세히 보면 트레이서의 특징인 시간 가속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가올 이번 콘텐츠가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 '심장'의 뒤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단편 애니메이션 심장 또한 왕의 길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영상에서 위도우메이커에 의해 옴닉의 대표자격인 '테카르타 몬다타'가 암살되면서 인간과 옴닉의 관계가 악화되었고 결국 '왕의 길 폭동'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해당 이벤트가 종래의 기간 한정 이벤트처럼 진행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며, 상세 내용은 한국 시간으로 4월 12일이 되어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