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틱 하이가 런어웨이의 라인하르트를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8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2 결승전 하나무라에서 열린 루나틱 하이와 런어웨이의 5세트 경기는 루나틱 하이가 승리했다. 상대의 우직한 공격을 유려하게 받아쳤고, 마지막 올인 러쉬가 성공을 거두면서 경기를 6세트까지 끌어갈 수 있었다.

런어웨이가 단 두 번의 공격만에 하나무라 A거점을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첫 번째 공격이 좌절됐을 때, 솔저 76를 2층 옥상에 숨겨두고 훗 날을 도모한 것이 좋은 효과를 봤다. 런어웨이는 곧바로 2층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팀원들이 결집되는만큼 상대의 집중 공격에 노출되기도 했다.

루나틱 하이는 기동성 있는 조합을 활용해 2층과 1층을 오가면서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런어웨이는 2층 진입을 끊임없이 노렸으나 들어갈 때마다 옆구리가 노출되면서 힘든 싸움 구도가 연달아 잡혔다. 루나틱의 호수비가 게속 이어졌다. '에스카' 김인재 메이의 궁극기 활용을 끝으로 루나틱 하이가 B거점 수비에 성공했다.

공격에 나선 루나틱 하이가 젠야타를 꺼내들었다. 상대의 탱커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전략이었다. 런어웨이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학살' 김효종이 자리야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수 차례 저지시켰다. 루나틱 하이는 5분여의 시간을 남겨두고 A거점을 탈환했다.

루나틱 하이가 B거점 진입과 동시에 모든 궁극기를 쏟아부으며 올인 전략을 시도했다. 공격은 효과적으로 먹혀 들었다. 루나틱 하이는 순식간에 인원 수의 우위를 점했고 이후부터는 본진에서 나오는 상대를 일점사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6세트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