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의 밴픽 전략 싸움은 3세트에서도 계속 됐다.

2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SKT T1(이하 SKT)와 kt 롤스터(이하 kt)의 결승전 3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미드 룰루를 깜짝 기용했다. 2세트에서 카르마와 룰루로 전략적 싸움을 걸어 승리를 거둔 SKT는 이어진 3세트에서도 미드-서폿 챔피언으로 수 싸움을 걸었다.

선픽으로 룰루를 가져온 SKT는 마지막 5픽에서 나미를 꺼내며 룰루를 미드로 선회했다. 2세트와 같은 미드-서폿 챔피언을 교차하는 심리 싸움이었다. 2세트에 이어 한 번 더 트위치를 선택한 '뱅' 배준식에게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룰루-나미 조합이 또다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